유료 멤버십 '슈퍼세이브'를 잇는 두 번째 프로모션 '티몬 데이'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티몬은 매주 월요일 자정부터 1시간 간격으로 24시간 내내 인기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합니다. 2019년 1월 28일 00:00에 오픈된 첫 제품은 아이폰 XS 64G로, 공식가 137만 원인 게 79만 9,000원이었으니 무려 57만 원이나 할인했죠. 생수를 사려고 티몬을 들어간 저도 어느새 기웃기웃… 호기심이 생기면서도 '왜 월요일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자료들을 … [Read more...] about 티몬의 ‘월요일 프로모션’이 성공한 이유
콘텐츠 마케팅, 120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마케팅 서적 『보랏빛 소가 온다(Purple Cow)』로 유명한 세스 고딘은 콘텐츠 마케팅을 '가장 마지막까지 남을 유일한 마케팅(Content marketing is only marketing left)'으로 정의했습니다. 오늘날 모든 산업에서 소비자의 구매 의사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콘텐츠 마케팅, 누가 최초로 시작했을까요? 현재와 비슷한 방식의 콘텐츠 마케팅은 120년 전(정확히는 123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버몬트주의 대장장이 존 디어(John Deere)는 1895년 농업 … [Read more...] about 콘텐츠 마케팅, 120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숫자 3, 5, 7, 9의 비밀: 인간은 본능적으로 홀수를 선호한다
'모태솔로를 탈출하는 n가지 방법'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n가지 팁' 같은 정보성 콘텐츠는 숫자가 들어간 제목을 많이 쓴다. 이때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자는 비슷한 고민에 빠진다. 이번에는 몇 개의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 일단 3개의 팁을 넣은 콘텐츠로 컨펌을 요청한다. 쉬엄쉬엄 갑시다! 답변이 왔다. '정보가 좀 더 많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 고민이 시작된다. 5가지 팁 혹은 7가지 방법으로 재 컨펌을 요청한다. 4개나 6개로도 할 수 있지만, 왠지 홀수가 나을 것 같다는 기분이 … [Read more...] about 숫자 3, 5, 7, 9의 비밀: 인간은 본능적으로 홀수를 선호한다
광고인 꿈나무를 위한 광고스킬트리
오늘은 마케터, 광고업계로 취직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 광고 대행사의 2~4년 차 실무자들에게 취지를 말하고, 조언을 얻어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부족하거나, 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태평양 같은 깊이를 원하셨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제 수준은 어린이 대공원 수영장 수준입니다. 일 잘하는 광고인(마케터)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꼼꼼함, 통찰력 같은 거 말고 스킬적인 부분이요. 사실 예비 … [Read more...] about 광고인 꿈나무를 위한 광고스킬트리
피카소가 죽은 뒤 밝혀진 진실
하늘이 내려준 재능을 뜻하는 '천재'는, 일반인에 비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를 뜻한다. 정확하게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졌거나 언어, 수학, 과학, 철학, 예술 같은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Genius라고 하는데, 이를 최초로 정의한 건 이마누엘 칸트다. 칸트는 Genius란 규칙을 새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규정했다. 혹여나 천재란 단어가 지구상의 소수를 위한 단어라 한다면, 피카소는 그 몇몇에 포함될 겁니다. 미술에 있어 그는 … [Read more...] about 피카소가 죽은 뒤 밝혀진 진실
‘킹스맨’에 숨은 영국의 판타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로 유명한 영화 〈킹스맨〉의 등장인물은 특수요원이라는 콘셉트에 알맞게 각기 다른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요원들은 갤러해드, 멀린, 랜슬롯 등이며, 미국 정보국 요원들은 진저에일, 위스키, 테킬라, 샴페인으로 등장합니다. 어라…? 닉네임이 익숙합니다. 그래서 찾아보고, 정리해봤습니다. 〈킹스맨〉과 아서 왕의 전설 영국 정보국 요원들은 ‘킹스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 양복과 시계, 우산 같은 세련된 영국 신사 스타일의 콘셉트를 가지고 … [Read more...] about ‘킹스맨’에 숨은 영국의 판타지
강남역 직장인들이 담배 대신 선택한 이것
최근 강남역, 종각 및 광화문에 직장을 둔 흡연자 사이에는 새로운 아이템이 유행 중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흡연자가 피우는 담배에 하얀색 기계가 결합된 것을 보셨을 텐데요. 이것을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부릅니다. 기존 담배가 태우는 방식이었다면 이것은 고구마처럼 쪄서 피우는 게 특징이죠. 기계의 가격은 9-12만 원 정도로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흡연자들은 이것을 사려고 줄까지 섭니다. 왜 그럴까요. 술과 담배는 세상에서 가장 마케팅이 제한된 소비재에 속합니다. 담배는 전 세계 … [Read more...] about 강남역 직장인들이 담배 대신 선택한 이것
이니셜이 심볼이 된 패션 브랜드
2013년, 싱가포르로 가는 첫 해외여행을 이틀 남겨둔 저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엄마에게 드릴 선물. 다른 가족들은 먹을거리로 충분했지만, 엄마에게는 면세점 찬스를 드리고 싶었거든요. 혼자 끙끙 앓던 저는, 방학 때마다 페이스북을 해외여행 사진으로 도배하던 친구에게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우던 그놈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3초 정도 지났을까..? 살짝 튀어나온 입에서 나온 단어는 샤넬 립스틱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명품을 … [Read more...] about 이니셜이 심볼이 된 패션 브랜드
필라이트가 카스보다 40% 저렴한 이유
TV나 유튜브에서 초록색 코끼리가 나오는 맥주 광고를 보신 적 있나요? 355mL 기준 1만 원에 12캔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어필하는 이 제품은 하이트진로에서 발매한 '필라이트'입니다. 자, 대놓고 질문 들어갑니다. 맛은 둘째 치고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왔을까요? 하이트진로가 마진을 포기한 것일까요? 맥주가 아닌 발포주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에서 2017년 4월에 출시한 발포주입니다. 응? 맥주가 아니라 발포주라고요? 발포주는 뭘까… 와인과 비슷한 것인가요? 사실 발포주는 … [Read more...] about 필라이트가 카스보다 40% 저렴한 이유
햄버거 먹은 자리, 치우시나요?
어렸을 때, 밥을 먹고 나면 다 먹은 밥그릇과 수저, 젓가락은 싱크대에 갖다 놓았습니다. 자기가 식사한 자리는 깨끗이 치워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제 기억 속에, 식사예절에 대한 가정교육은 주로 집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안에서 잘해야 밖에 나가서도 잘한다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으니까요. 저는 한 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자기가 식사한 자리를 정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비스와 가정교육의 경계에 … [Read more...] about 햄버거 먹은 자리, 치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