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의 「Why We Believe Obvious Untruths」를 번역한 글입니다. 명백한 거짓을 믿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투표권 없는 사람이 대거 투표했다는 부정 선거 의혹부터 기후 변화는 날조라는 주장, 왜곡된 범죄율 수치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수많은 거짓을 퍼뜨리는데, 정작 많은 사람이 이를 사실이라고 곧이곧대로 믿어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러한 집단적 망상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며, 정치적으로 … [Read more...] about 명백한 거짓을 믿게 되는 이유
오늘날과 같은 ‘동의’의 시대에 성적 즐거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Aeon의 「How do we understand sexual pleasure in this age of ‘consent’?」를 번역한 글입니다. 한 사회가 성을 다루는 방식은 그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이 때문에 시대와 장소에 따라 성을 둘러싼 투쟁의 양식은 변해 왔습니다. 인종 간 결혼금지법(anti-miscegenation)에서 동성애와 성 노동의 불법화에 이르기까지 사회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성관계를 해야 하는지 규정해왔습니다. 오늘날 사회는 … [Read more...] about 오늘날과 같은 ‘동의’의 시대에 성적 즐거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가난이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
※ NBC News에 Maggie Fox가 기고한 「Being Poor Affects Kids' Brain, Study Fi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자란 어린이와 부유한 집에서 자란 어린이의 뇌 구조에 차이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9개 도시 어린이 1,990명의 뇌를 촬영한 결과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자란 어린이의 뇌 표면적이 부유한 가정의 어린이의 뇌 표면적보다 더 작았습니다. 인간의 지능은 뇌 표면적 크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 [Read more...] about 가난이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
똑똑한 사람들이 바보 같은 아이디어를 퍼뜨리는 것을 막는 몇 가지 방법
※ The New York Times의 「How to Prevent Smart People From Spreading Dumb Ideas」를 번역한 글입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가짜뉴스’ 현상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은 소셜미디어 피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모릅니다. 교육이나 경제 수준, 나이, 인종, 정치적 성향, 성별과 상관없이 이런 무지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심지어 매우 똑똑한 사람들도 바보 같은 아이디어가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는 것을 걸러내기는커녕 … [Read more...] about 똑똑한 사람들이 바보 같은 아이디어를 퍼뜨리는 것을 막는 몇 가지 방법
혼외 출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 Economist의 「Carriage and horse: Births out of wedlock are becoming the norm. How should governments respond?」를 번역한 글입니다. 영국은 거의 다다랐습니다. 미국도 멀지 않았지요. 프랑스는 이미 2007년에 마일스톤을 찍었습니다. 연인들이 결혼을 늦추고 또 아예 안 해버리면서 결혼 제도 밖에서 태어난 아이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걸 말하는 겁니다. OECD 34개 회원국 사이에서도 혼외 … [Read more...] about 혼외 출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공해와의 전쟁에서 승기 잡은 중국
※ 본글은 뉴욕타임스의 「Four Years After Declaring War on Pollution, China Is Winn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는 빈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치렀던 것처럼 공해와의 전쟁을 단호히 선포합니다." 지난 2014년 3월 4일,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모인 공산당 대의원 3천여 명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영 TV로 보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훨씬 많은 이들 앞에서 실로 담대한 선전포고를 한 … [Read more...] about 공해와의 전쟁에서 승기 잡은 중국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속이기 시작합니다
※이 글은 SCIENTIFIC AMERICAN에 게재된 Daniel Yudkin의 글 'People Are More Likely to Cheat at the End'을 번역한 것입니다. 인생은 끝들의 연속 어쨌든 인생은 마무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마쳐야 하고, 직장을 옮겨야 하고, 집을 팔아야 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끝내야 합니다. 어떤 일의 끝이 다가올수록, 인간은 지나간 실수를 덮고 훗날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 … [Read more...] about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속이기 시작합니다
온라인 성범죄, 미투 운동의 사각지대일지도 모릅니다
※ 본 글은 가디언지에 게재된 「What I learned when naked pictures of me were leaked online」을 번역한 글입니다. 3년 전, 저는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유출된 두 장의 사진은 당시 저와 장거리 연애 관계에 있던 남자친구에게 제가 직접 찍어 보낸 것이었죠. 한 장은 가슴과 배 부분만 찍은 사진이었고, 다른 한 장은 거울에 비친 상반신 셀카로, 웃고 있는 얼굴까지 모두 나온 사진이었습니다. 10대 때 우리는 … [Read more...] about 온라인 성범죄, 미투 운동의 사각지대일지도 모릅니다
슬럼프에 빠진 창작자에게: 작가의 벽을 넘어서는 법
※ The New Yorker의 「How to Beat Writer’s Block」을 번역한 글입니다. 1920년, 열여섯 살 난 그레이엄 그린은 “104주 동안의 단조로움, 부끄러움, 정신적 고통” 끝에 자신이 다니던 프렙스쿨인 버크햄스테드를 떠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학교의 교장이었기에 그는 부모님 앞으로 된 자퇴사유서를 남기고 학교로부터 도망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되었습니다. 그 탈출은 가족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기에 이들은 그에게 6개월간의 심리 치료를 … [Read more...] about 슬럼프에 빠진 창작자에게: 작가의 벽을 넘어서는 법
페이스북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며
※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라는 데이터 분석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도왔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고객 정보 유출을 사실상 알고도 방치한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무책임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단지 일회성 사고가 아니라 페이스북의 경영 방식과 구조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러 기사 가운데 ‘문제는 케임브리지 아날리티카가 아니라 페이스북’이라고 지적한 블룸버그 기사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의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