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Washington Post에 Anton Troianovski가 기고한 「The Putin Generation, Young Russians are Vladimir Putin’s biggest fans」를 번역한 글입니다. 대학생 예카트리나 마메이는 시내 버스로 등교하는 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독립 매체의 기사를 훑어봅니다. 러시아의 권위주의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기사를 보면서 역설을 느끼죠. 러시아의 “푸틴 세대”라면 누구나 직면하는 역설입니다. 졸업 후 … [Read more...] about 푸틴 치하 18년, 푸틴 세대의 역설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도쿄 지국장 애나 파이필드(Anna Fifield)가 쓴 칼럼 「Talk of peace with North Korea has the South wondering: Will this time be different?」을 번역한 글입니다. 전쟁을 잠시 멈춘 지 65년 째. 전쟁은 끝난 적이 없기에 남북은 계속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었고, 이따금씩 국지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런 세월을 겪어 온 한반도 사람들에게 지난 금요일 남과 북의 … [Read more...] about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달리기 속도와 학습 능력
※ EurekAlert에 Maria João Soares가 기고한 「Run faster, learn better」를 번역한 글입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챔팔리마우드 센터의 한 연구팀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더 빨리 달리는 쥐가 더 빨리, 더 잘 학습한다고 합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카타리나 알베르가리아는 다음처럼 요약했습니다. 이 연구의 주요 발견은 쥐를 더 빨리 달리게 하면 더 잘 학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경과학자들은 다른 연구를 … [Read more...] about 달리기 속도와 학습 능력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 이 글은 The Economist의 ‘You are what you eat’를 발췌 및 번역한 글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고정관념은 아닙니다. 여러 심리학 연구결과는 서양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 동양 사람에 비해 개인적이고 분석적이며 추상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시도는 여러 가지 있었으나 모두 나름의 한계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근대화(modernisation)가 서양을 바꾸어놓았다’고 하기에는 일찍이 … [Read more...] about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왜 고양이는 쌀쌀맞을까요?
※ The Atlantic의 「Why You Shouldn't Trust Your Cat」를 번역한 것입니다. 강아지 애호가의 눈으로 보면 왜 고양이가 그토록 인기 있는 애완동물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고양이는 수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이고(passive-aggressive), 감정 소통이 어려운 데다 쌀쌀맞게 독립적입니다. 이런 성질 때문에 고양이는 기껏해야 “사람의 최고의 친구이자 적”이라고 불립니다. 고양이와 사람 사이에 놓인 이런 긴장관계에는 진화론적 이유가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왜 고양이는 쌀쌀맞을까요?
‘마음의 병‘은 과학이 아니다
※ Aeon에 Angela Kennedy가 기고한 「Bad thoughts can’t make you sick, that’s just magical think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몸이 아픈 원인을 마음 탓으로 돌리는 건 대단히 오래된 사고방식입니다. 작가들은 물론 의사들조차 설명하기 어려운 병리 현상을 마음의 병으로 접근하곤 했습니다. 16세기 잉글랜드 튜더 왕조의 궁중 의사들이 남긴 기록에도, 몰리에르가 1673년에 펴낸 책 『상상병 환자』에도 마음의 병을 얻어 곧 몸이 … [Read more...] about ‘마음의 병‘은 과학이 아니다
새로운 유형의 독점기업들
※ Financial Times에 Jonathan Guthrie가 기고한 「Modern monopolists are redefining competition」를 번역한 글입니다. 어떤 회사가 공짜로 제품을 공급하는데, 그 회사가 부당하게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주장은 어딘가 이상합니다. 또 어떤 회사의 제품이 확실히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우월한데 그 회사가 경쟁사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그래서 소위 “네 기사(four horsemen)”라 불리는 … [Read more...] about 새로운 유형의 독점기업들
현명한 소셜미디어 이용수칙 제1조: 친구 아닌 친구 정리하기
※ WSJ에 David Pierce가 기고한 「The Secret to Better Social Media? Fewer Friends」를 번역한 글입니다. 저는 친구가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얼핏 보면 진정한 인맥 관리의 달인 같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친구” 대부분은 사실 친구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죠. 그저 페이스북에서 마구 신청과 수락을 번복해 쌓인 “페친”과 트위터 팔로워, 인스타그램 맞팔 친구가 대부분입니다. 이 사람들을 친구라고 할 수 … [Read more...] about 현명한 소셜미디어 이용수칙 제1조: 친구 아닌 친구 정리하기
부모들의 SNS 라이프 vs. 아이들의 사생활
※ 뉴욕타임스의 「The Right to Privacy for Children Onliness」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고의 가수이자 유능한 사업가이기도 한 비욘세(Beyoncé)가 이달 초 새로운 레저용 운동복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아이비 파크(Ivy Park). 비욘세 자신이 어릴 적 뛰어놀았던 동네 공원의 이름이자, 올해 네 살 난 딸 블루 아이비(Blue Ivy)의 이름을 본떠 지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비욘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주 등장하는 블루 아이비는 … [Read more...] about 부모들의 SNS 라이프 vs. 아이들의 사생활
자신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뭘 해야 할까?
※ Freaknomics의 「When Willpower Isn’t Enough: A New Freakonomics Radio Podcast」를 번역한 글입니다. 전미경제학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논문 중 하나는 바로 와튼 경영대학원의 조교수인 캐서린 밀크맨(Katherine Milkman)의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컴퓨터 사이언스와 경영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정말 관심 있는 주제는 바로 행동 경제학이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떻게 행동 경제학의 이론들이 사람들이 일상 … [Read more...] about 자신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뭘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