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의 「America’s Real Digital Divide」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날 페이스북과 구글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기술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한 ‘기술에 관한 진실’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아이들이 기술 기업이 내놓는 상품에 덜 중독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죠. 좋은 출발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중산층의 아이들이 스크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스크린 앞에서 훨씬 더 … [Read more...] about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디지털 격차는 따로 있습니다
메시지 ‘읽음’ 표시 후 바로 오지 않는 답장은 우리를 어떻게 만들까요?
※ 더컨버세이션의 「Message sent, received but no instant reply: how does that make you feel?」을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의 전화기가 울립니다. 애인에게서 온 메시지네요. 평소처럼 당신은 바로 답장을 보냅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메시지를 이어서 보내죠. “그나저나, 사랑해☺” 그 뒤 메시지 아래에 “읽음” 표시가 나타납니다. 당신은 상대방의 답장을 기다리죠. 1시간 뒤에도, 당신은 여전히 문자창을 확인하며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 [Read more...] about 메시지 ‘읽음’ 표시 후 바로 오지 않는 답장은 우리를 어떻게 만들까요?
잘못된 비유는 위험합니다
※ The economist에 기고된 「The dangers of misleading metaphors」를 번역한 글입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케이크를 갖고 먹는다(to have your cake and eat it)'는 표현이 종종 등장하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케이크를 갖고 나서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의 행위이기 때문에 역설이 아니죠. 원래 표현인 '케이크를 먹고 또 갖기도 한다(eat your cake and have it too)'는 표현에는 조금 더 포스가 … [Read more...] about 잘못된 비유는 위험합니다
미디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가짜 헤드라인에 더 속기 쉽습니다
※본 글은 니만 저널리즘 연구소, Joshua Benton의 ‘If you hate the media, you’re more likely to be fooled by a fake headline’를 번역한 글입니다. 혹시 미디어를 싫어하세요? 미디어에서 하는 말들이 모두 “거짓”이나 “가짜”라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아마도 미디어를 덜 싫어하는 사람들보다 뉴스를 판단하는 능력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News Co/Lab과 오스틴에 있는 … [Read more...] about 미디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가짜 헤드라인에 더 속기 쉽습니다
‘트럼프 시대’: 정보의 종언을 맞아
※ 본 글은 뉴욕타임즈의 「Michael Hayden: The End of Intelligence」를 번역한 글입니다. 마이클 헤이든은 CIA와 NSA의 전 국장입니다. 내가 유럽에서 미군의 정보 활동을 책임지고 있던 1994년 어느 날, 나는 보스니아 내전이 한창이던 사라예보의 어느 폐허가 된 거리를 걷고 있었다. 한때 아름다웠던 첨탑과 양파 모양의 지붕, 끝이 뾰족한 탑들이 밀랴츠카 강 너머 언덕 위에서 날아오는 포탄 때문에 모두 흔적만 남았다. 나는 도대체 어떤 종류의 … [Read more...] about ‘트럼프 시대’: 정보의 종언을 맞아
건강한 조명 시스템 만들기
※ 본 글은 <네이처>지에 Karolina M. Zielinska-Dabkowska가 기고한 「Make lighting healthier」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는 밤과 낮의 주기에 적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식물, 동물 그리고 심지어 초파리 – 2017년 노벨생리학상이 주어진 – 와 같은 곤충까지도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신체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발명한 조명은 이런 생체 주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백열등은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 [Read more...] about 건강한 조명 시스템 만들기
중독은 평생 지속되는 것일까요?
※ Harvard Health Publishing의 「Does addiction last a life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올해로 11년째 아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는 늘 다음 두 질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중독성 성격’이란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한 번 중독된 사람은 다른 중독을 찾게 될까요? 중독성 성격이라는 신화 최근 세상을 떠난 작가이자 방송인이었던 앤서니 보데인은 술과 대마를 한 번씩 즐기는 일로 종종 비난을 … [Read more...] about 중독은 평생 지속되는 것일까요?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2050년을 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하는 것
※ WIRED의 「Yuval Noah Harari on what 2050 has in store for humankind」를 번역한 글입니다. 오직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만 유효하다 인류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경험 중입니다. 모든 과거의 이론이 붕괴했으며 어떤 새로운 이론도 이를 대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유례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2050년에 겨우 30대 초반일 겁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2100년, 곧 … [Read more...] about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2050년을 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하는 것
“과거나 미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 The Guardian의 「'There is no such thing as past or future': physicist Carlo Rovelli on changing how we think about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흘러가는’ 강물이라 생각합니다. 그 경우 죽음은 강가에 우리를 내려놓는 것이 될 겁니다. 어쨌든 시간은 흘러갑니다. 영원히 앞으로 흘러가지요. 그런데 정말 시간이 그런 것일까요? 시인들은 때로 시간을 … [Read more...] about “과거나 미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가 식단에서 소고기를 콩으로 바꾼다면
※ The Atlantic의 「If Everyone Ate Beans Instead of Beef」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달 초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전 세계를 향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인류에게 약 1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화석 연료를 비롯한 인간의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를 향한 경고의 … [Read more...] about 모두가 식단에서 소고기를 콩으로 바꾼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