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산은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일본의 신도시 공동화 현상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 요약 부분과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60년대부터 대도시 주택난을 해소하고자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대도시 외곽에 신도시를 개발하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부동산정책이 뉴타운 개발에서 도심재생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늘어난 도심 주택이 신도시의 주택 수요마저 흡수하는 이른바 '신도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특히 도쿄 의존도가 높은 베드타운형 … [Read more...] about 일본의 신도시 공동화 현상 : 지금 한국은?
한국 언론은 급팽창했으나 부패는 줄어들지 않는다
호도 : 정교하게 왜곡된 기사로 사실관계를 흐리다 국어사전에는 언론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주요 단어를 규정하고 있다. 언론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언론사 언론을 담당하는 회사 언론기관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이나 현상에 관한 뉴스와 정보를 취재하여 기사로 작성하고, 때로는 의견을 첨가하여 대중에게 제공하는 공적 기관 언론인 신문, 방송, 통신, 잡지 따위의 언론 기관에 관계하여 언론으로써 업(業)을 삼는 … [Read more...] about 한국 언론은 급팽창했으나 부패는 줄어들지 않는다
휘청거리는 신흥국, 문제의 근원은 정치 실패
※ 이 글은 빌 에모트 전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이 PROJECT SYNDICATE에 기고한 「The Great Emerging-Market Bubble」을 번역한 글입니다.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던 신흥국들이 주춤거리고 있다. 그 이유로 원자재 가격 하락, 미국의 셰일 원유, 미국 금리 정책 전망, 엘니뇨, 중국 등 끝없이 많은 핑계가 거론된다. 하지만 문제의 근원을 파고들면 원인은 하나로 모인다: 바로 정치 실패다. 브라질을 보자. 브라질 경제는 성장을 멈추지 않을 … [Read more...] about 휘청거리는 신흥국, 문제의 근원은 정치 실패
시니어 계층, 금융권 중심 고객층으로 부상하다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1. 금융회사는 특정 세대보다는 50세 이상의 시니어 계층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 금융분석기관 Financial Brand는 금융회사들이 베이비부머와 밀레니얼세대 등 특정 세대뿐만 아니라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50세 이상 인구, 즉 시니어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5년 기준 전세계 인구 중 50세 이상 인구는 16억명에 달하며 '50년에는 50세 이상 인구가 32억명에 달할 것으로 … [Read more...] about 시니어 계층, 금융권 중심 고객층으로 부상하다
‘인구 절벽’은 과연 숙명인가?
(※ 사견입니다) 한국 경제의 미래, 나아가 한국의 미래를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인구 변화다. 한국의 인구는 2030년에 5216만명을 기록한 뒤 다음 해부터 감소할 예정이다. 생산활동인구(15~64세 인구)는 그보다 이른 올해 정점을 기록하고 내년부터 감소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인구절벽"이라는 멋진 표현을 써가며 이런 저런 비관론을 퍼뜨리는 전문가들도 많다. 한 나라의 인구 구조는 갑자기, 그리고 급격하게 변하지 않는다. 인구는 국가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 [Read more...] about ‘인구 절벽’은 과연 숙명인가?
경제성장에 집착하는 것을 중단하자
월간 잡지 <신동아(新東亞)>가 2015년 11월호에 창간 84주년 특별기획으로 '2·0·4·5 광복 100년 대한민국' 시리즈를 발간했다. 20~30대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하지만 설문조사 자체는 놀랄만한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실례로 "'나는 한국이 싫다'라는 말에 동의하십니까?"라는 것부터 정교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우 동의한다는 사람은 7%였고 매우 … [Read more...] about 경제성장에 집착하는 것을 중단하자
한국 가계소득 격차는 과연 커지고 있는가?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내 소득은 빨리 늘지 않는데 부자들 소득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다.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 국민소득 늘면 뭐하나, 가계소득은 쪼그라들고 있는데." 이런 말을 자주 듣고 기사도 많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말 하는 사람에게 "무슨 통계를 보고 그러느냐? 어떤 기간을 비교한 것이냐?"라고 물으면 "몰라! 다 아는 건데 뭘 그래?"라고 오히려 핀잔을 듣기 일쑤다. 소득 및 재산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 [Read more...] about 한국 가계소득 격차는 과연 커지고 있는가?
브렉시트가 우리의 미래에 시사하는 점
※ 이 글은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기고문인 「From Brexit to the Future」를 번역하였습니다. 글 제목은 번역자가 임의로 설정하였습니다.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찬성표가 과반을 차지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영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완전히 이해하는 일은 하루 이틀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아직도 유럽연합(EU)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대부분은 처음에는 EU가 설마 제 발등을 찧는 … [Read more...] about 브렉시트가 우리의 미래에 시사하는 점
파운드화 가치 어디까지 하락할까?
31년만에 1.3달러 아래로 하락한 파운드화 브렉시트 충격 이후 다소 안정을 찾아가던 파운드화 가치가 재차 하락하면서 31년만에 파운드화 가치가 1.3달러를 하회했다. 영국 부동산펀드 환매 중단 사태, 영란은행 카니 총재의 영국 경제의 둔화 우려 발언, 여기에 이탈리아 은행 부실 리스크 재부각 등이 파운드화 가치를 재차 급락시키는 빌미로 작용했다. 당초 브렉시트 발생시 파운드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약 15% 수준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향후 영란은행의 양적완화 재개 혹은 금리인하 등 … [Read more...] about 파운드화 가치 어디까지 하락할까?
브렉시트, 직접민주주의의 폐단
※ 이 글은 BREAKINGVIEWS에 실린 「Power to the representatives」를 번역한 글입니다. 몇 년 전 고향 마을에서 자치예산 승인을 하는 데 3개월 사이 무려 다섯 차례나 투표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주민들은 투표에 염증을 느끼게 됐고 다섯 번째 투표 때는 71%의 유권자가 기권했다. 결국, 전체 유권자의 1%도 안 되는 156명이 1억600만 달러 지출 안을 결정했다. 이 사례는 직접민주주의의 폐단, 즉 소수의 횡포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 [Read more...] about 브렉시트, 직접민주주의의 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