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어른들에 맞춰진 세상에서 아이로 살아가는 건 힘든 일이다. 나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생각해보면 그런 마음으로 자라는 건 슬픈 일이지. 어린이들을 보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리고, 아이 같고, 어른과 달라도 괜찮다고. 지금 그 모습 그대로 환영해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노키즈존 있는 어린이날
내 인생 최초의 친구였던 너, 너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내 기억 속 최초의 친구는 옆집 사는 언니였다. 그 언니에게 발달장애가 있다는 걸 아주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그게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우리는 어떻게든 함께 놀 방법을 찾아냈다. 만약 우리가 다른 세상에서 다른 교육을 받았다면, 지금도 우리는 어떻게든 함께 할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누구든 자신의 모습으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이 사회에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 공간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 발달장애 청년이 자립할 수 … [Read more...] about 내 인생 최초의 친구였던 너, 너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사실, 꼰대로 사는 건 얼마나 달콤한 일이냐
자꾸 쉬운 길을 선택하면 꼰대가 … [Read more...] about 사실, 꼰대로 사는 건 얼마나 달콤한 일이냐
어느 날 마음이 내게 말했다
어느 날 마음이 내게 말했다. 나를 믿어봐. 그래서 나는 약하고 변덕스럽고 위험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것을 믿어보기로 했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어느 날 마음이 내게 말했다
사랑을 배우는 고냥?
얼마 전 새 가족을 맞이했다. 처음 이지가 집에 온 날, 세상은 그대로였는데 내 삶은 완전히 변한 걸 느꼈다. 정신 차릴 수 없게 피곤했다. 이지 밥 먹는 시간, 노는 시간에 맞춰 나의 일상이 재편되었다. 그림일기를 그리는 동안에도 몇 번이나 작업이 중단되었다. 부서진 일상의 틈 사이로는 사랑이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사랑을 배우는 고냥?
용서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어, 하지만 난 용서하기로 했어
나는 엄마를 용서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용서는 필수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용서하는 걸 선택했다. 우리는 너무 서툴고 처음부터 잘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나 용서하고, 용서받을 기회가 필요하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용서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어, 하지만 난 용서하기로 했어
나는 나답게 생겼어, 그걸로 충분해
수능이 끝나자 매년 그랬던 것처럼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형 광고들이 줄을 잇는다. "대학 가면 이뻐질 거야"라는 말은 나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대학에 가도 예뻐지지 않았다. 대학에 가면 '예뻐지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 더 늘어날 뿐이었다. 애쓰지 않은 내 얼굴을 좋아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내 외모를 좋아하지 못했던 시간들은 이제 누구에게도 따져 묻거나 보상받을 수 없다. 지금의 내 얼굴을 본다. 나는 예쁜가? 못생겼나? 강하게 생겼나? 외모에 대해 어떤 … [Read more...] about 나는 나답게 생겼어, 그걸로 충분해
심리상담 과정 중에 발생하는 걱정을 해결해보자
※ 여기 제시된 답변은 당연히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저의 개인적인 의견과 에브리마인드 심리상담센터 전문가 선생님들의 자문을 종합해 작성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다 보면 다양한 질문이 마음속에 피어오릅니다. 저도 그랬어요! 심리상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심리상담에서 일어나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일을 정리한 포스팅을 먼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서 다룰 이야기들은 이런 이상하고 나쁜 심리상담이 아니라는 걸 전제하고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 과정 중에 발생하는 걱정을 해결해보자
나는 이제 평가가 지겨워
나는 평가하고 판단하는 삶을 살았다. 지금의 나는 예전에 함부로 (나를 포함한) 사람들을 평가하고 무시하고 비웃던 값을 치르고 있다. 이 값을 다 치르고 나는 자유로워지고 싶다. 지금 나의 삶은 예전의 기준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 사실 삶에 평가는 필요 없다. 나는 끊임없이 경험하며 살고 싶다. 출처: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나는 이제 평가가 지겨워
Q. 정신과와 심리상담센터, 무엇이 다르지? 어디로 가야 하지?
첫 번째 포스팅에서 심리상담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자주하는 질문을 다뤘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제는 정말로 심리상담을 받아야겠다고 결심한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아직 심리상담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먼저 이 글을 참조하세요:「심리상담 전에 드는 걱정을 해결해 드립니다」 1. 상담 비용과 시간은 어떻게 될까? 상담시간은 보통 주 1회 50분입니다. 상담 비용은 센터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회에 5만 원~15만 원입니다. 2. … [Read more...] about Q. 정신과와 심리상담센터, 무엇이 다르지? 어디로 가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