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뉴욕에 다녀왔다. 좋은 사람들과 주말에 만나 웃고, 떠들고, 먹고, 마시고, 웃는 등 일상의 소소한 행복은 이번 NYC/NJ 일정에서 찾은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삶을 영위할 만한 목적 중 하나다. 짧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느꼈던 것들로부터 가져올 수 있는 시사점을 적어보았다. 1. 사람에게 가장 큰 투자를 하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사가 곧 만사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맞다. 뭐가 되었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을 … [Read more...] about 창업을 향한 길
스타벅스의 전략: 공간과 경험
스타벅스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다. 세계 최고의 커피 브랜드로써 스타벅스의 입지는 무너질 수 없을 만큼 강력해졌다. 그러나 최근 커피시장에서 수요의 변화가 포착되기 시작했는데, 바로 ‘제3의 커피 웨이브’라고 불리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제1 웨이브는 폴저스 커피(Folgers Coffee) 같은 커피 가루를 집에서 간편하게 내려 마시는 환경을 만들었다. 제2 웨이브는 1960년대 피츠 커피(Peet’s Coffee)나 1980년대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체인을 통해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의 전략: 공간과 경험
1달러라도 쓰기 전에 테스트해볼 스타트업 아이디어 프레임워크
※ 이 글은 Mitchell Harper의 미디엄에 게재된 「The Startup Framework to Validate Your Idea Before You Spend $1」을 요약, 번역한 글입니다. 당신의 스타트업이 망한 이유는 큰 고객층의 'Tier 1'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망한 거다. 앞으로 아래와 같이 하면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창업자들이 실패의 가능성을 최대한 피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 [Read more...] about 1달러라도 쓰기 전에 테스트해볼 스타트업 아이디어 프레임워크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단상
경영학에 대한 단상 Disclaimer 미국 대학교의 경우를 얘기하고자 한다. 한국 대학교의 상황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내가 한국 대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으므로 한국에서의 경영학부가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 다만 자신이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유가 공인회계사라든지 CFA 같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려는 것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본 글은 학부 전공을 경영학으로 선택하는 일에 관한 얘기다. 경영대학원은 ‘리서치’ 중심이므로 이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와는 관계가 … [Read more...] about 경영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단상
겉멋만 들지 않게 갖춰야 할 ‘속멋’들
1. 자기 일 가장 기본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는 전문가여야 한다. 너무 당연한 것. 다른 걸 백 개 잘해도 정작 자기 자신이 주로 하는 일을 못 하면 겉멋만 든 사람이다. 근데 그럴 사람이 있으려나 금융업계에 종사하면 금융에 대해선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 않을까. 나는 컨설팅업계에 있는데 어느 분이 말씀해 주시길, 이 바닥 헛똑똑이들 많아요, 남 가르치는 건 잘해도 막상 자기 것은 못합니다. 컨설팅업계도, 금융업계도 겉멋만 든 헛똑똑이들 많다.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게 겉과 속을 모두 … [Read more...] about 겉멋만 들지 않게 갖춰야 할 ‘속멋’들
미국 취업 시 정확한 연봉을 확인하는 방법
커리어를 쌓다 보면 이직할 타이밍이 생기고 또 적당한 포지션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알고 싶지만 쉽게 알기 어려운 정보가 바로 연봉이다. 같은 포지션이어도 경력과 백그라운드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남에게 연봉을 물어봐도 이게 기본인지 아니면 기본보다 덜 받는 건지 더 받는 건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미국에서 H-1B 비자로 외국인이 취업하려면 해당 기업은 연봉과 비자 승인/거절 상태를 기재해야 한다. 법으로 지정된 리포팅 데이터베이스니 … [Read more...] about 미국 취업 시 정확한 연봉을 확인하는 방법
멘토십에 대하여
멘토십(Mentorship)은 문자 그대로 누군가에게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멘토의 자질이다. 직장 상사·부하직원·학교 선후배·친구·형제·부모 등 멘토십은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딱히 나이가 많다고, 혹은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멘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고 지위가 높아도 부족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멘토십은 지위와 나이를 떠나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는다. 누구든지 멘티가 되면서 동시에 멘토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 [Read more...] about 멘토십에 대하여
미국-한국 해외송금 ‘소다트랜스퍼’ 사용기
미국과 한국 사이의 송금(wire transfer)은 소액이라도 650-1,000달러 기준으로 보내는 쪽 약 10-15달러, 받는 쪽 약 10-15달러, 도합 30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낸다. 액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수수료도 당연히 증가한다. 아깝지 않은가. 고작 100달러 보내자고 30%나 되는 수수료를 낸다. 이만한 비능률이 있을까. 오랜 시간 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송금을 하고 받을 일이 참 많았다. 고등학교부터는 생활비를 송금 받았고, 대학교 다닐 때는 한국에 있으면서 미국 계좌로 … [Read more...] about 미국-한국 해외송금 ‘소다트랜스퍼’ 사용기
컨설팅 용어 총정리
컨설팅 자체가 외래어인지라 이제 막 컨설팅 업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나, 아니면 아예 외부인이라면 도대체가 알아들을 수가 없는 용어들이 오고 가는 것을 분명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컨설팅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를 좀 정리하고 목록화 해보기로 했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생각날 때마다 수정 및 보완을 할 계획입니다. *비즈니스 전문용어는 제외했습니다 (ex. USP, Diversification, SWOT, Value chain, etc. 이런 건 “컨설팅 용어”가 아니라 그냥 … [Read more...] about 컨설팅 용어 총정리
이거, 광고회사가 만든 거예요?
이거, 광고회사가 만든 거예요? 제품이나 브랜드, 행사나 프로모션, 스마트폰 앱 같은 것들을 사실 해당 회사가 만든 게 아니고 그에 고용된 광고회사가 기획한 뒤 제작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놀라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나이키나 맥도날드가 만든 줄 알았는데, 사실 그 뒤에서 R/GA나 DDB Worldwide 같은 굴지의 에이전시들이 만든 것이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놀라고 신기해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아는 대기업이 출시한 많은 앱이나 제품, 브랜드, 행사, 전시 중 상당수는 광고회사의 … [Read more...] about 이거, 광고회사가 만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