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요리를 매우 즐기는 일본과 가까워서인지 부산에는 유명한 복국집들이 많다. 금수복국, 할매복국 등등 각처에 체인점을 내고 있는 기업형 가게들도 있고 각 동네마다 ‘잘하는 복국집’ 하나씩은 꼭 있어서 문전성시를 이룬다. 개인적으로도 잘 끓인 맑은 복국은 술 마신 뒤 해장거리로서 전주 콩나물국밥을 능가한다고 보거니와 오늘 아침같이 쓰린 속을 달래며 일어나는 날은 콩나물과 미나리 사이에 튼실한 복어 살이 오롯한, 복국의 개운한 맛의 기억이 참을 수 없도록 절실해지기도 한다. 1992년 12월 … [Read more...] about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도한 부정선거 ‘초원복집 사건’
의처증, 의부증보다 무서운 ‘의북증’
한창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고 돌아다닐 때 (일 때문이니 오해하지 마시오) 들은 얘기가 있다. 정신질환 가운데 가장 치료가 어려운 일종의 ‘암’에 가까운 증상이 있는데 그것은 의부증 또는 의처증이라는 것이었다. 암만큼 무서운 의처증과 의부증 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 멀쩡한데 한 사람에 대하여 미치는 것”이라고 했다. 즉 정상적으로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잘 벌고 대인관계도 괜찮은데 자기 배우자에 대해서는 비정상적인 사고 체계가 발동되고 질투망상에 … [Read more...] about 의처증, 의부증보다 무서운 ‘의북증’
친북인명사전에 꼭 들어가야 할 8명의 고위직
* 편집자 주 : 이 글은 4년 전 발행된 글로, 최근의 친북 논란에 일침을 꽂는 좋은 내용이라 허락 하 공유합니다.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친북인명사전'을 발간하신단다. 그 위원장께서는 "친일보다는 친북이 국가적으로 더 중차대한 문제"라고 기염을 토하셨는데 무려 5천여 명의 면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100명으로 압축,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낭보를 전해 들었다. 친일 얘기하면 빨갱이가 되었던 해방공간의 역사를 오늘에 되살리려는 의지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정신으로 '친일사전'에 … [Read more...] about 친북인명사전에 꼭 들어가야 할 8명의 고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