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피비 파일로(Phoebe Philo). 피비는 부모님으로부터 천부적인 미적 감각을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토지 표면의 형태, 고도, 면적, 위치 등을 측정하는 측량사였고, 어머니는 미술품 거래상이자 가수들의 앨범 표지를 디자인해주는 그래픽 디자이너였다. 아버지의 꼼꼼함과 어머니의 섬세함을 가졌던 그는 14살이 되던 해에 재봉틀로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다. 10대 소녀가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옷의 완성도가 … [Read more...] about 흔들리지 않는 믿음: 피비 파일로의 패션 철학
스타벅스는 ‘가까운 곳’에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 스타벅스. 전 세계에 3만 2,660개 지점이 있으며, 각 지역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한다. 초기 CEO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스타벅스를 인수한 후 확실한 목표를 정했다. 바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스타벅스가 성장하는 것은 스타벅스를 찾는 지역 주민 덕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지역 커뮤니티와 가깝게 지내도록 노력한다. 사람들의 문화 공간을 위해 작은 지역에도 스타벅스를 열고, 지역 인권 … [Read more...] about 스타벅스는 ‘가까운 곳’에 있다
‘프라다’는 소장할 만한 브랜드인가
진보와 영원 Progress and Eternity 프라다의 철학을 짧게 함축하면 이와 같다. 끊임없이 소재와 디자인을 진보시키고 진보된 수준을 영원히 유지하려는 집념. 프라다 CEO 미우치아 프라다의 철학이 고스란히 브랜드에 녹아있다. 덕분에 프라다는 특유의 세련미를 뽐내며 수많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우치아 프라다는 어떤 계기로 진보와 영원이라는 철학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리고 프라다의 어떤 부분에서 이 철학이 적용되고 있는 것일까? 1913년 마리오 프라다(Mario … [Read more...] about ‘프라다’는 소장할 만한 브랜드인가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넷플릭스’
기업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전문 서적이나 강연을 보면 아이디어, 타이밍, 팀, 자본, 인내심 등을 언급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기발한 아이디어에 무게를 싣는다. 결국 사업 아이템이 훌륭해야 지속적인 이윤을 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에서는 세상이 놀랄 만한 아이템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생각은 다르다. 그들은 앞서 언급한 요인보다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Read more...] about 나보다 날 더 잘 아는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