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 대한 인정 vs. 존경 이전 직장에서 업무상 꽤 오래 다닌 덕(?)에 대략 많은 임원과 팀장급 리더, 그리고 그 조직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이의 장점은 같은 리더임에도 상사, 구성원, 동료 리더의 조합이 어떻게 바뀌냐에 따라 그들의 미묘한 커뮤니케이션 방식, 리더십, 성과에도 차이가 나더라는 걸 생생히 볼 수 있다는 거. 그 과정에서 딱 꼬집어 설명하기엔 막연하고 모호하면서도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었는데 ‘인정하지만 존경하진 않는다’는 거. … [Read more...] about 인정리더 vs. 존경리더
왜 스타트업으로 오고 싶으세요?
요즘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려는데 조언을 듣고 싶어요"라는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연락을 많이 받는다. 작년에도 종종 있었지만 특히 최근 더더욱. SNS로 링크드인으로, 지인을 통해서 등 다양한 경로로 지난 1개월만 스무 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 내가 처음 이직을 할 때도 내게 기꺼이 시간을 내어 진심을 다해 도와주려던 분들이 계셨기에 나도 기꺼이 내 시간을 나눈다. 하지만 묻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고민이나 듣고 말하는 입장에서 보면 대동소이한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공통적인 부분을 모아 … [Read more...] about 왜 스타트업으로 오고 싶으세요?
어설픈 지식과 자신감이 만나면?
주니어 시절 학습을 통해 그리고 길지 않은 컨설턴트 생활에서 보고 배우며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에 대한 딱 그 정도의 지식과 경험이 있었다. KB 계열사에 로지컬씽킹 기반 문제해결 과정 영업을 위해 방문했다. 당일 갑자기 부사장이 직접 들어 보겠다 해 1:1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온갖 아는 척을 했더랬는데… 나중에서야 알게 된 건 그가 맥킨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고 파트너까지 올라갔다가 스카우트된 사람이었다는 거. 두고두고 이불 킥 감인 그날 이후 어디 가서 함부로 뭘 안다고 얘기하는 걸 무척 … [Read more...] about 어설픈 지식과 자신감이 만나면?
직장인인 나도, 나의 자부심이다
지난 3월 13일 예스24 강남점에서는 브런치에서 스테르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송창현 작가의 『직장내공』 북 토크가 열렸다. 『직장내공』 은 직장과 일에 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을 지키며 일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송창현 작가는 직장인의 비애, 퇴사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보며 공감하고, 많이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다음 날 다시 직장을 향해야 하는 자신을 향한 비웃음이 되어 더 큰 회의감이 들었다. 직장 생활은 정말 비참하기만 한 걸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 [Read more...] about 직장인인 나도, 나의 자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