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QUARTZ에 Loran Nordgren과 Rachel Ruttan이 기고한「The science of empathy—and why some people have it less than oth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회사에서 '공감 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그에 맞춰 떠오르는 격언은 역시 '역지사지'일 겁니다. 누군가의 처지가 되어 봐야 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다는 뜻이겠죠. 그렇다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겪어본 관리자라면 … [Read more...] about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이 놓치고 있는 것들
“나 자신에게 못되게 굴지 마세요”
※ The New York Times에 Charlotte Lieberman이 기고한 「Why you should stop being so hard on yourself」를 번역한 글입니다. '내게 가장 혹독한 비평가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미 없이 자기 위안으로 삼고 말 글귀도 아닙니다. 진화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경험을 실제보다 더 과장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 [Read more...] about “나 자신에게 못되게 굴지 마세요”
인종과 지능의 관계는 논할 가치가 없는 주제입니다
※ Slate의 「Stop talking about race and IQ」를 번역한 글입니다. 인종과 지능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이는 몇 주 전 하버드의 유전학자 데이비드 라이히가 뉴욕타임스에 인종이 생물학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시실을 밝히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은 지난 해 샘 해리스가 『더 벨 커브(The Bell Curve)』의 공저자인 찰스 머레이를 팟캐스트 웨이킹 업에서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사람들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트위터에서 … [Read more...] about 인종과 지능의 관계는 논할 가치가 없는 주제입니다
가스라이팅, ‘완벽한 로맨스’가 악몽이 되다
※ BBC의 「Gaslighting: The 'perfect' romance that became a nightmare」를 뉴스페퍼민트에 올여름 인턴으로 합류해주신 연수현 님이 선정, 번역한 글입니다. 니콜(Nicole)은 매력적인 남자와 몇 년을 함께 살았지만, 항상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문제가 자신이 아니라 그 남자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그의 전 여자친구 엘리자베스(Elizabeth)를 만나자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니콜과 … [Read more...] about 가스라이팅, ‘완벽한 로맨스’가 악몽이 되다
가면 증후군: 나는 ‘가면을 쓴 사기꾼’이다
※ The New York Times의 「Dealing With Impostor Syndrome When You’re Treated as an Impostor」를 번역한 글입니다. 지난 5월, 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 참석했습니다. 완벽하게 갖춰 입은 저널리스트들로 가득한 회의장에 들어서며 보풀이 생긴 카디건 끝자락을 꼭 쥐고 곱슬곱슬한 앞머리를 차분하게 가다듬었어요. 웨이터가 슬라이스 된 오이와 프로슈토가 담긴 접시를 건네며 “크루디테(신선한 채소) … [Read more...] about 가면 증후군: 나는 ‘가면을 쓴 사기꾼’이다
세상을 바꾸는 데에는 25%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 ScienceDaily의 「Tipping point for large-scale social change」를 번역한 글입니다. 소수의 생각을 사회 전체가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필요할까요? 사이언스지(Science)에 발표된 새 논문에 의하면 대규모의 사회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취하는 약 25%의 소수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사회적 티핑 포인트는 직장 내 기준이나 모든 사회 운동 및 주도권을 잡는데도 적용됩니다. 사람들은 … [Read more...] about 세상을 바꾸는 데에는 25%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몇 가지 징후에 관하여
※ The NewYork Times의 「The Symptoms of Dy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여러분도 저도 언젠가는 똑같은 증상으로 죽음을 맞이할 겁니다. 증상은 같지만, 그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들을 가리켜 우리는 암, 당뇨병, 심부전, 뇌졸중 등 여러 가지 이름을 붙이기는 할 겁니다. 장기 한 군데가 망가져 제 구실을 못하고, 이어 다른 장기들이 차례로 무너집니다. 아니면 한꺼번에 여러 장기가 전부 다 고장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죽음 앞에 선 우리들의 모습은 서로 … [Read more...] about 죽음에 이르는 몇 가지 징후에 관하여
10대 때 듣던 음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 Slate의 「Neural Nostalgia: Why do we love the music we heard as teenag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20대를 보내면서 저는 흥미로운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내가 10대 때 좋아했던 음악이 점점 더 소중해지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새로운 노래는 무의미한 소음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객관적으로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루다크리스의 “Rollout”이 케이티 페리의 “Roar”보다 예술적으로 우월한 노래라는 … [Read more...] about 10대 때 듣던 음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구글이 뒤바꿔 놓은 교실 풍경
※ The New York Times에 Natasha Singer가 기고한 ‘How Google Took Over the Classroom’를 번역한 글입니다. 시카고의 뉴튼 베이트만 공립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구글과 함께하는 수업(Google drill)”은 인기가 높습니다. 뉴튼 베이트만 학교는 지난해 사회 과목 수업에 구글 교육 프로그램이 깔린 노트북 컴퓨터를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과제를 미리 입력해 둔 구글 교실(Google Classroom) … [Read more...] about 구글이 뒤바꿔 놓은 교실 풍경
그래도 월드컵을 즐겨도 되는 이유
※ 이 글은 The Economist에 기고된 「For all its faults, the World Cup in Russia is worth celebrating」을 번역한 글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레전드 공격수 출신 축구 해설자로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BBC의 해설을 맡은 게리 리네커의 어록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면 다음 말일 겁니다. 축구는 참으로 간단한 게임이다. 22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90분 내내 열심히 공을 쫓아다니다가 마지막에는 독일의 승리로 … [Read more...] about 그래도 월드컵을 즐겨도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