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의 고민: 뼈빠지게 공부해 봤자 빌딩 부자에게 밀린다 1995년 봄의 어느날, 미국 케임브리지에서, 서울대 선배이고 같이 하버드를 다니던 형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야, 우리가 아무리 서울대를 나온 하버드 박사라고 해도 한국 가서 맞선 시장에 나가면 변변찮은 XX대 나온 부잣집 아들, 50억짜리 빌딩 가진 놈한테 밀리게 되어 있다. 공부 열심히 하면 뭐 하겠냐." 그 선배 형 얘기는 '21세기 자본' 이 책에 나오는 '라스티냐크의 고민'과 일맥 상통한다. 뼈빠지게 공부하고 열심히 … [Read more...] about 돈이 돈을 버는 세상, 돈이 더 중요해지는 세상: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서평
황우여의 수능 영어 절대평가, 대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대입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을 검토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간단한 3단논법으로부터 논의를 시작합니다. 대전제: 대학에 정원이 존재하는 한 대학 입시는 상대평가이다. (대학 입시는 절대평가와 양립할 수 없다/대입 시험은 70점 이상이면 무조건 합격인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다르다!) 소전제: 빠르면 2018학년도부터 대입 수능 시험의 영어 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한다. 결론: 대학 입시에서 수능 시험의 영향이 줄어든다. (정시에 비해 수시 전형의 … [Read more...] about 황우여의 수능 영어 절대평가, 대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누구도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지 않는 법적 현실
의사자,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법적으로 의사상자란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이다. 이를테면 항공기 스튜어디스가 승객을 구하다 사망했을 경우는 자신의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의사자로 지정이 안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우성 변호사는 박지영 씨가 의사자로 인정 받아야 하는 이유라는 글에서 “박지영씨는 세월호 승무원이긴 하지만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임무 내용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 [Read more...] about 누구도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지 않는 법적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