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capcold 님이 에스콰이어지(2013년 1월호)에 기고했던 것을 저자의 허락 하에 다시 실은 것입니다. “OO 씨, 그 소식 들었어?” “응. 네이버 뉴스에서 봤는데, 그 둘이 사귈 줄 몰랐는데 충격적이더라고.” 그냥 흔한 일상적 대화 장면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뉴스 보도를 포털사이트의 뉴스 섹션으로 접하는 것이 평범하게 익숙해진 지 오래되어, 이 말이 “OO일보에서 봤다”는 식의 말이 아니라 “지하철가판대에서 봤다”는 뜻에 가깝다는 것을 거의 잊고 지낸다. … [Read more...] about 포털과 언론사, 첨예한 공생과 경쟁에 관하여
언론
고은태 성희롱 관련 7가지 쟁점과 교훈
이 글은 고은태의 성희롱을 폭로한 여성, 그리고 이를 인정하고 계정을 삭제한 고은태, 이에 대해 폭로한 여성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은 고종석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총정리이다. 피해자 본인은 여전히 계정을 공개하고 있으나, 보도를 통해 이를 찾아갈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개인에 대한 비난을 가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모자이크 한다. 시작은 한 여성의 폭로였다. 여기에 고은태는 반성의 트윗을 올린 후, 몇 시간 후 계정을 삭제한다. 쟁점 1. … [Read more...] about 고은태 성희롱 관련 7가지 쟁점과 교훈
한국의 원고료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
원고료를 둘러싼 언쟁이 있었다. 정당한 원고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모든 말을 다 본 게 아니라 정확한 주장이나 진의는 알 수 없다. 그러니 이 글에서는 그저 ‘원고료’에 대한 이런저런 경험과 생각을 끄적거려 보자. 그러니까, 왜 외주 기고가들의 원고료가 이 모양 이 꼴인가 말이다. 한국의 원고료는 얼마인가?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는 아마도 일주일에 칼럼 하나 정도를 쓰고, 그 수입으로 맨해튼에 살고 가끔 명품도 구입하는 것 같다. 단언컨대 … [Read more...] about 한국의 원고료가 이 모양 이 꼴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