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발표된 아이폰 8과 아이폰 X. 너무나 그리운 스티브 잡스의 음성으로 시작된 발표 2시간, 발표가 끝난 후 알 수 없게도 찝찝한 마음이 종일 있었다. 친구와 대화하던 중 아차 싶으며 이 장면이 떠올랐다. "왜 플래시를 없앴습니까? 정말로 온당한 결정이 맞습니까?" D8 콘퍼런스에서 사회자의 집요한 질문에 잡스는 마침내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거 아세요? 그런 결정을 하라고 고객들이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요!” 잡스는 생애 내내 '빼는 것'의 … [Read more...] about 이번 애플의 결정은 비겁하다
웨어러블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을까?
※ 필자가 카이스트 ICISTS 2017 컨퍼런스에서 ‘웨어러블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조건(The requirements for a wearable device to be established on the market)’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던 강의 원고입니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20살 때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에 도전했던 적이 있고 그 후 뒤늦게 학교에 복귀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위메이드와 소셜인어스라는 게임회사에서 수년간 게임을 개발한 후 현재는 스타트업 올비를 공동 … [Read more...] about 웨어러블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을까?
인생이 행복하면 게임은 하지 않는다
나는 프로게이머에 도전했다 고3을 막 마친 20살. 당시 최고 성적은 온게임넷 HP배 워크래프트 3(이하 워3) 오프라인 예선 32강, 아시아 랭킹은 50위. TV 리그는 16강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한 명을 더 이기면 TV 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 김대현(Fusion[Saint]) 선수의 블레이드마스터가 휠윈드를 돌면서 꿈은 사라졌다. 몇 번 더 도전했지만 온게임넷과 MBC게임 오프 예선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상대는 이형주(Check[Pooh]) 선수. 어중간한 … [Read more...] about 인생이 행복하면 게임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