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패션 생활에서 지구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분명하죠! 가장 좋은 건 덜 사는 것, 그 다음으로 좋은 건 살 때 잘 골라 사서 오래 입는 거죠. 이외에도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를 수도 있고, 친환경 소재를 조사해볼 수도 있고, 중고제품을 사볼 수도 있고, 리폼이나 수선도 방법이죠.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그 선택에 도움이 되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탄소발자국’이에요. 탄소발자국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유통하고, 사용하고, 폐기하기까지의 … [Read more...] about 내 옷장의 탄소발자국 계산하기
패션 렌탈, 지속 가능할까?
인스타그램에서 한 패션 렌탈 서비스의 광고를 마주친 이후로 며칠 내내 이 생각만 했습니다. 패션 렌탈 서비스에 대해서 열렬히 고민하다 보니, 글을 쓰기까지 이르렀네요. 그동안 전 패션의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외쳤고, 실제로 그렇게 했어요. 충동구매는 절대로 자제하며,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닌 경우에는 사지 않고, 중고마켓을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한 지 이제 막 1년에 접어들었는데, 우리 회사는 드레스코드가 정해져 있어요. 비즈니스 캐주얼. 학교 다니면서 후드티와 청바지, … [Read more...] about 패션 렌탈, 지속 가능할까?
재생섬유, 이름에 속지 마세요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옷을 만드는 브랜드들이 너도나도 많아졌죠. '친환경 재생섬유', '플라스틱 재생섬유' 등등 '재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말로 불리더라고요. 이때 '재생'은 '재활용'이라는 뜻을 담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전 글에서도 짧게나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사실 '재생섬유'는 따로 있습니다. 예전부터 재생섬유라고 불려온 섬유예요. 풀네임은 재생인조섬유. '인조섬유'인 만큼 재생과는 거리가 먼 섬유입니다. 안 그래도 재생섬유가 가지는 환경문제가 있어서 한 번쯤 말씀드려보려고 했는데, … [Read more...] about 재생섬유, 이름에 속지 마세요
오늘 산 옷, 내일의 태풍을 만든다
저는 그동안 기후변화 관련된 글을 수두룩하게 올렸습니다. 바로 이번 글을 위한 큰 그림! 패션과 기후변화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기후변화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사람 사는 지구 매거진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가면서, 생각나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의 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서 토네이도를 일으킨다. 『6도의 멸종』이나 『2050 거주 불능 지구』를 읽다 보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현상들에 대해 정말 자세히 나오거든요. 몇 가지는 제가 글로 설명드리곤 … [Read more...] about 오늘 산 옷, 내일의 태풍을 만든다
꼭 사야 한다면, 되도록 여기서 사보세요
요즘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 중인데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선택하다 보니 준비 시간이 매우 길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수두룩하게 만났어요. 이 우연한 만남이 너무 반갑고, 제가 몰랐던 새로운 브랜드도 많아서 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정리했던 적이 있는데, 그 뒤로도 많은 브랜드가 새로 생겼나 봐요. 제가 미처 몰랐던 브랜드도 있고요. 모두 반갑네요. 제가 만난 친환경 마켓은 '지구장'이라는 이름의 행사로, … [Read more...] about 꼭 사야 한다면, 되도록 여기서 사보세요
플라스틱 쓰레기를 입으세요
우리 주변에는 플라스틱이 참 많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플라스틱을 버리죠. 이렇게 수많은 플라스틱 폐기물, 얌전히 소각장이나 매립지에서 처리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강과 바다로 많은 플라스틱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만 연간 800만 톤에 달한다고 하네요. 심지어 2030년엔 5300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쓰레기들은 온 바다를 떠돌면서 물고기를 병들게 하거나 바다새의 창자를 찢고, 거북이의 목구멍을 막습니다. 쓰레기들은 이리저리 … [Read more...] about 플라스틱 쓰레기를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