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리 다거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다니다 좋은 글을 보았다. 장 뒤뷔페가 지은 『아웃사이더 아트』(장윤선 역, 다빈치, 2003)라는 저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집주인이 회상하는, 죽을 때까지 고독한 삶을 살았던 남자 나는 거의 20년 동안 헨리 다거를 보아 왔다. 헨리 다거는 내가 세놓은 집에서 살았다. 다리를 끌면서 걷는 이 늙은 남자는 매우 내성적이어서, 가끔 찾아오는 성당의 신부를 제외하고는 그의 방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1932년에 큰 방 하나를 빌린 다거는 계속 … [Read more...] about 헨리 다거, 공포와 고독으로 만들어 낸 ‘아웃사이더 아트’
노트북을 사기 전에 고민해야 할 5가지 불변의 룰
‘노트북은 뭘 살까요?’라는 질문에는 항상 다섯 가지 불변의 룰을 말해줄 수 있다. 당신의 예산을 먼저 정하라. 무게를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화면 크기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원하는 키보드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좋은 경험을 가진 브랜드를 알아도 절대 신뢰는 하지 말 것. 1의 경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좋은 노트북을 2-5로 권해도 본인이 어떻게 낼 수 없는 가격이면 상관이 없어진다. 단, 이 경우 얼마까지가 무리이고 얼마 … [Read more...] about 노트북을 사기 전에 고민해야 할 5가지 불변의 룰
치안 강화보다 더 효과적일 작은 노력들
사회가 그렇게 굳어져온 지 한참이고 그 사회의 비뚤어짐이 강남역 살인사건의 원인이자 과정이니 하루 아침에 뭐가 바뀔 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녀대결의 갈등으로 번질까봐 걱정' 하시기 전에 먼저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남성들 가운데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그간 '김여사', '된장녀', '김치녀'라는 표현이 섞인 대화나 글을 접했을 때 단 한번이라도 "그런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여성을 매도하는 것입니다"라고 제안하거나 항의해본 분이 얼마나 … [Read more...] about 치안 강화보다 더 효과적일 작은 노력들
1류 안티히어로물 세계관, 3류 양분법적 정치관
무엇이 히어로물인가? ‘히어로’는 영어로 영웅을 뜻하며, ‘물’이라는 단어는 왜국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해 건너온 이야기들 중 어떤 특정한 형태를 묶은 것이다. 그럼 영웅물인데… 보통 우리가 히어로물하면 떠 올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바른 일 잘하고 건실한 바른생활맨(?)이 아니라, 째려보는 눈에서 광선이 나오며 발가락에 힘주면서 엉덩이를 뒤에서 앞으로 조절하면 하늘로 날아가는 정도의 간지는 나와주는 그런 모양새다. 즉 SuperHero , 케케묵은 영어사전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1917년 … [Read more...] about 1류 안티히어로물 세계관, 3류 양분법적 정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