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까지 만연한 한국의 표절, 지적 도둑질의 현장 신정아 사건 때만해도 주변의 박사과정 학생들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었는데 잇달아 터진 논문표절사건에 다들 이젠 포기한 듯 한숨만 쉰다. 표절을 해놓고도 당당하게 “다들 그렇게 하길래...”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는 “학위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젠 할말도 없어질 정도다. 다들 그렇게 하다니. 그럼 그들의 주변엔 모두 표절자들이 난무했단 말인가. 그들에겐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다들’ 그렇게 하지 않는다. 표절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 [Read more...] about 미국 대학강사가 바라본 ‘표절 공화국’ 대한민국
인수위의 “오빠 믿지? ^^”가 먹히지 않는 이유
애들도 안 믿는 말. “오빠 믿지?” “오빠 믿지?”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따라오는 말은 “손만 잡고 잘게.” 이봐 수컷들, 이거 믿는 순수처자는 이 세상에 이미 종말했다. 정말 믿어서 따라가 주는 게 아니라 알고 따라가 주는 거란 말이다. 다 알면서도 따라가 주는 건, “오빠 믿지?”란 ‘말’을 믿어서가 아니라 ‘그 말을 한 놈’을 믿어서다. 사람들이 정보를 접할 때 그 정보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누가 정보를 전달하느냐 이다. 정보를 제공하는 … [Read more...] about 인수위의 “오빠 믿지? ^^”가 먹히지 않는 이유
대선 후보 가상 좌담회 – 보육정책 속에 감춰진 그들의 속마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온갖 분야의 이런 저런 정책들이 발표되고, 평소에 정치에 그닥 관심을 갖지 않던 사람들도 내게 맞는 정책이 있긴 한가 기웃거리는 시기. 사실 중요하지 않은 정책이 어디 있겠냐마는, 나이 꽉 들어찬 노처녀 미혼여성에겐 결혼보다 더 살펴보게 되는게 대선 후보들의 보육정책이 아닐까. 결혼은 어찌됐든 할 수 있지만 뭣보다 애 낳고 어떻게 살 수 있을지가 참 막막하거든. 내 몸 하나는 어떻게 건사한다 쳐도, 애는 어떻게 키우냐고. 우리 엄마도 애 맡길 생각하지 말라시고, … [Read more...] about 대선 후보 가상 좌담회 – 보육정책 속에 감춰진 그들의 속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