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다른 대학교 총학생회도 성명서 또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거나, 이를 추진하기 위한 내부작업에 들어갔다. 그렇게 각 대학 학생사회는 국정원 사태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로 진입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의 성명서 발표와 그 영향 시계를 조금 앞으로 돌려보자. 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난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는 정치권의 쟁점으로 … [Read more...] about ‘비운동권’이 주도하는 대학가 국정원 규탄 움직임
대학도 ‘스펙’으로 평가받고 ‘구조조정’되는 시대
최근 대학가는 '기업식 구조조정'을 두고 갈등이 한창이다.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학생, 동문과 이를 강행하려는 학교측이 충돌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례는 글쓴이 블로그 참조). 이런 기업식 구조조정은 단기적인 지표 상승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구조조정이 고등교육의 전반적인 질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 기업식 구조조정이란 무엇인가 기업식 구조조정이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대학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 [Read more...] about 대학도 ‘스펙’으로 평가받고 ‘구조조정’되는 시대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 대한 고찰
대학 학생사회에 등록금 문제를 정치 쟁점으로 부각시켜 고등교육 문제를 공론화시킨 긍정적인 부분과 함께, 다양한 사회 담론에서 목소리를 내며 보수층 등 일부의 비판, 혹 증오의 대상이 되는 등 부정적인 부분까지 함께 짊어진 이들. 바로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한대련)’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한국대학생연합의 탄생과 현황 한대련의 탄생은 한총련의 몰락으로부터 시작한다. 96년 연세대 항쟁을 계기로 당시 최대 대학생 단체였던 한총련은 이적단체 판정을 받게 되고, 전북총련 … [Read more...] about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