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위기 상황에서 고통스럽게 넋두리를 합니다. 80년대에는 절규의 방향은 한 방향이었고, 그것들을 모아서 싸우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절규의 방향이 양방향입니다. 이 상황에서 분열을 극복하고 일단 하나가 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이참에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난제들을 털어낼 계기로 삼아야 할까요? 고민이 깊어갑니다. 문득 1989년 가을, 이맘때가 생각납니다. 늙은 좌빨의 무용담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때 저는 이 수줍음 많고 사람들 많은 것 싫어하는 … [Read more...] about <자본론>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