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최근 제일 부러운 사람들은 〈고등래퍼〉에 지원하는 고등학생들이다. 저 때 공부 말고도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라는 아쉬움이 지금까지도 남는다.
사업도 인생과 같다. 빠르면 빠를수록 내가 어떤 분야에 어울리는지, 그리고 어떤 잠재적인 역량이 있는지 획득할 수 있다. 20대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2. 창업을 한 순간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
이 얘기인즉슨, 어쩔 수 없이 주체적인 태도를 장착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14시간 내내 일해도 월에 75만 원 받는 경험을 6개월간 한 적 있다.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시도하고 찾고 실행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창업한 후에는 매일매일의 실력을 증명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주도적인 태도를 안 갖추려야 안 갖출 수 없다. 이후에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이때 만든 자산은 어떤 조직에서도 인정받는 밑거름이 된다.
3. 돈 냄새에 대한 후각과 실력은 나이순이 아니라, 사업을 얼마나 빠르게 시작했냐에 달려 있다.
주변의 사업 선배님들은 어떤 일이 돈이 되고 안 되고에 대한 판단을 몇 분, 혹은 몇 초 만에도 한다. 기업이 이익을 내야 살아남는 것처럼 사업은 결국 돈을 남겨야 존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돈이 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능력은 인생을 살 때 꽤 값진 무기가 된다. 내가 좋아해서 무작정 뛰어든 일이 돈이 되고 안되고를 깨닫는 것은 어떤 경험으로도 살 수 없는 교훈이다.
4. 빨리 시작할수록 인생에 대한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20대라면 다르다. 말도 안 되지만 패기 혹은 열정으로 전문가들이 실패할 것이라고 예견한 사업을 성공시킬 수도 있다. 그만큼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 순수함은 너무나도 강력하다. 인생의 때가 몸에 스며들기 전에 하는 말도 안 되는 도전과 실행은 말도 안 되는 결과물을 가져다줄 수도 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이 강한 게 아니다. 멘탈이 강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사람이 강하다. 그런 사람이 20대라면, 진짜 강할 수밖에 없다.
원문: 진민우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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