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아파트의 로얄동을 찾기는 정말 힘듭니다. 모든 동들이 장단점이 있으며, 실제로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자기가 사는 동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해야 로얄동을 찾을 수 있을까요? 많은 분석이 필요할 수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손쉽게 찾는 방법을 알아내서 공유해 봅니다. 일단 전제 조건은 하나입니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면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거래량이 많으면서 하락장인 구간을 찾는다.
정보가 거의 없는 올림픽 선수촌 기자촌 아파트 34평을 통해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거래 동이 나오는 ‘아실’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할 것인데, 2018년 이후만 표시가 되니 2018년 이후 하락장인 부분을 찾아봅시다. 이후 하락장인 부분을 찾아야 됩니다.
2018년 9월~2019년 4월까지 하락장인 구간입니다. 이때는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우위에 있기에 좋은 물건을 골라서 살 수 있습니다.
2. 하락장 중에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동을 찾는다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우위에 있음에도 높은 가격에 매수를 한 곳들은 분명 로얄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테리어가 되어 있거나 전세를 낀 물건들도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향성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눈에 띄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319동, 322동, 312동을 찾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30평대의 경우 3단지의 인기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표시해 보면, 정남향 외곽지 동들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지식을 파악한 후 동네 부동산에 가면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질문은 정확하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디가 로얄동이에요?”라고 묻는 것보다는, “319동, 322동, 312동이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던데 이유가 있나요?”라고 묻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양질의 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단지에 적용해 보았는데, 모두 로얄동으로 맞아떨어졌습니다.
원문: 김현준의 브런치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