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집에 있다 보니 화초를 키워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화초를 키우려면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합니다. 깜빡 잊을 때도 있고, 언제 주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오히려 너무 자주 줄 때도 있죠. 결국 화초의 생명이 다하는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폴란드 디자이너 파트리하 고르젤라(Patrycja Gorzela)의 ‘나를 잊지 마세요(Forget Me Not)’라는 화분은 받침 접시가 세트로 이루어졌습니다. 일반 화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화분 아래에 비밀을 숨겼죠. 1부터 31까지의 숫자를 화분 아랫부분에 새긴 겁니다.
받침 접시 한쪽은 파여 있네요. 화분에 물을 주고 그 날짜가 접시 사이로 보이도록 돌려놓는 것입니다. 그럼 물을 언제 줬는지 기억하지 않아도 표시가 되겠죠? 간단하지만 똑똑한 화분 디자인 아이디어입니다.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
이 필자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