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잔에 꽃 가지가 꽂혀있습니다. 주변이 몽글몽글 투명한 유리로 덮여있네요. 마치 물방울 속에 꽃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Yuhsien Lin의 ‘Bubble’이라는 꽃병 디자인 시리즈입니다. 유리컵 형태의 꽃병과 비눗방울처럼 투명한 유리 덮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방울 속의 꽃이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죠.
Yuhsien Lin의 버블 꽃병은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이끌며 꽃병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대면 터질 것 같은 물방울 속에서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꽂혀 있는 꽃 한 송이가 무척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또, 물방울을 덮어 꽃병을 완성하는 의식적인 행동을 장려함으로써 사람과 꽃의 상호작용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원문: 생각전구 서영진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