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을 정도로 당연한 일 페이스북에서 다수의 ‘좋아요’를 받으면서 돌아다니는 글을 대체로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이 편견이나 차별, 멍청함, 싸구려 감동으로 가득한 조악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전 타임라인에 뜬 글 하나에 생각할 것도 없이 ‘좋아요’를 눌렀다. 그게 바로 ‘최저임금 안 지키는 사장에게 일침을 가했다’는 글이었다. 위 상황을 보자. 학생은 사장에게 임금에 대해 문자로 문의했고, 사장은 최저임금에 한참 미달하는 금액을 말했다. 학생은 ‘최저임금이 안 된다. … [Read more...] about 고통을 강제하는 ‘성숙한’ 이들의 ‘힐링’ 사회
힐링
미국인들도 힐링이 필요해 – 영미판 힐링 드라마 ‘다운튼 애비’
한국 사람들이 미드에 열광하고 있는 현시점에, 미국에서는 때아닌 영국 드라마 열풍(이하 영드)이 불고 있다. 많은 미국인이 일요일 저녁 텔레비전 앞에 붙어 앉아 100여 년 전 영국의 한 상류층 집안의 흥망성쇠에 일희일비하고 있는 것이다.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요크셔 지방의 크롤리 백작 (극에서 로드 그랜썸이라고 불린다)의 집안에는 딸만 셋이 있는데, 큰딸은 딸에게 작위와 재산을 물려줄 수 없는 까닭에 먼 친척인 매튜 크롤리를 상속자로 데려와서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시키고, … [Read more...] about 미국인들도 힐링이 필요해 – 영미판 힐링 드라마 ‘다운튼 애비’
인셉션에 상처입은 당신을 위한 러브젤 모음
48%의 사람들이 희망을 놓쳤다. 다들 마음 속이 텅 빈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공허한 기간도, 피 말리던 갈증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도 모두들 겪었으리라. 지금 48%의 사람들은 다른 사상, 다른 존재를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앞에 놓여있다. 편협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는 동안 믿어왔던 가치를 깨트리는 다른 것을 받기 어찌 아니 힘들까? 좁은 곳을 거친 말뚝이 비집고 들어오는 그 아픔, 그 아픔을 덜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인간의 육체 작용은 거의 내면의 것을 내보내는 일에 … [Read more...] about 인셉션에 상처입은 당신을 위한 러브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