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나의 이상형은 ‘새로운 남자’였다. 최근엔 묻는 사람이 없어 대답해 본 적도 없지만 굳이 밝히자면 서른 즈음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남자’로 바뀌었다. 여자들이 웃기는 남자 좋아하는 건, 이미 알려진 바, 나이 드니 이상형도 진부해졌구나. 그럴 수 있지만, 우기고 싶다. 비로소 섹슈얼리티에 눈 뜬 것이라고. 여자들의 이상형은 개그맨? 여자들이 웃기는 남자를 그리 좋아하면, 이상형 1위는 개그맨이어야 하지 않나? 이성에 대한 이해가 그 정도 단계에 머문 남자는 … [Read more...] about 남자들이여, 웃기(려고 애쓰)지 마라, 함께 웃자!
대선 광고전 박 vs. 문, 스토리텔링의 미학
대선 후보들의 TV 광고가 공개되자, 매스컴에서는 ‘60초 전쟁이 시작됐다’며 소란을 피웠다. TV 광고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당락을 좌우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내용은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다. TV 광고의 역할이 무시할 만한 것은 물론 아니다. 마음을 정하게 할 수는 없어도,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는 있다. 유권자를 직접 만나 체온을 나누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선 후보의 체온을 전할 수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재생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 [Read more...] about 대선 광고전 박 vs. 문, 스토리텔링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