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를 쓰고 있는 저는 이십 대를 지나는 내내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었어요. 대학 졸업 후에 입사한 첫 직장에서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소극적인 태도와 자신감 없는 성격으로 인해 어린 시절을 힘겹게 보낸 저는, 직장 내 불쾌한 분위기와 저를 괴롭히는 사람들 때문에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어요. 그렇게 우울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회사를 옮기고 직업을 바꿔 기자가 된 이후에도 정신 건강 문제는 계속 저를 쫓아다녔고 오히려 심각해졌어요. 아주 짧은 분량의 기사를 쓰는 업무도 너무 … [Read more...] about 완전히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도움될 거예요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 그리고 우울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어른이 되고 난 다음부터는 대부분의 시간을 우울증과 싸우며 보냈습니다. 공황이 닥쳐올 때는 기분이 바닥을 쳤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무언가와 싸워야 했어요. 기분이 괜찮은 날에는 세상이 눈부시게 보이지만, 느닷없이 기분이 가라앉으면 제 존재의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들곤 했습니다. 왜 하필이면, 얼굴에 드러나지도 않는 질병을 앓게 되어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도 못하게 된 것일까요…. 우울증은 질병이 아닌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시도 때도 없이 드리우는 먹구름 아래에서 … [Read more...] about 우울증과 함께 살아가는 법, 그리고 우울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