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가 눈에 띈 이유는 바로 ‘릴리 콜린스’ 때문입니다. <러브, 로지>를 아주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오랜만에 그녀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되었죠. 거기에 3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도 가볍게 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고를 때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일단 틀어서 보고 재미없으면 그만 보자는 마음으로 조금만 관심이 생기면 봅니다. <파리의 에밀리>는 꾸준히 볼 만한 … [Read more...] about 미국여자의 우당탕탕 파리 생존기
전에 알던 원더우먼이 아니야: 〈원더우먼 1984〉
개인적으로 〈원더우먼〉이라는 영화에 애착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번 〈원더우먼 1984〉를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당시에 DC에 별 관심이 없던 제가 〈원더우먼〉을 보고 제 취향은 DC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원더우먼〉이 이전까지 봤던 마블 영화보다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이 만남은 잘못된 만남이었습니다. DC는 이후로도 계속 삽질을 해왔고,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상당히 지루했습니다. 다른 DC 유니버스 영화들보다는 괜찮기는 했는데, 워낙 … [Read more...] about 전에 알던 원더우먼이 아니야: 〈원더우먼 1984〉
넷플릭스가 300억을 투자한 이유
올 연말을 장식한 가슴 따뜻해지는 드라마 <스위트 홈>을 드디어 모두 시청했습니다. 감상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드라마와 영화 사이에서 이번에 제작된 <스위트홈>은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지금까지 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를 살펴보면, 영화감독이 연출한 드라마와 드라마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두 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는 에피소드의 개수입니다. <인간수업>과 <스위트홈>은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가 300억을 투자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