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필요와 호기심에 의해 열심히 보고 있는 육아 서적이나 강연, 그리고 이에 관련된 자기 성장을 위한 컨텐츠들. 100%는 아니지만 메모도 하고 되새김질도 하며 열심히 보고 있다. 직간접 경험을 통해 아이에게 부모가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아이의 애착이나 자존감이 어떤 원리로 인해 형성되며,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겠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통해 느낀 것은, 생뚱맞을지 모르지만, <무겁다>였다.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 [Read more...] about 엄마에게 필요한 건 죄책감 다이어트
자식은 부모의 그림자를 닮는다
'그림자'는 칼 융이 주창한 개념으로, 한 인격의 여러 측면 중 계발되지 않아 '열등한(의식적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 상태로 무의식에 잠자고 있는 면을 가리킨다. 이것은 흔히 누르거나 피해야 할 어둡고 나쁜 무언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자체가 이미 자기 그림자에 대한 의식의 거부반응이지 사실 그림자 자체는 수용하고 통합해서 창조적으로 활용할 내적 자원이다. 국내 융심리학의 대가인 이부영씨의 저서 『그림자』의 몇몇 발췌 부분을 통해 그림자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 [Read more...] about 자식은 부모의 그림자를 닮는다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적’으로 생각할까?
살다 보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다. 대놓고 부딪혀 싸우게 되는 경우뿐 아니라, 딱히 얽힌 것이 아니어도 미묘하게 신경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으로 모르는 이들과 소통하는 게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보다 더 많을지도 모를 요즘이라면 더 그렇다. 직접 봐서 이야기해도 모를 것이면서 텍스트로 상대를 다 알기라도 한다는 듯, 반대로 상대의 텍스트 속 반응이 좋으면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기라도 한 듯 피상적인 차원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다. 나 역시 그렇기 때문에 … [Read more...] about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을 ‘적’으로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