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포스팅한 애니메이션 ‘발레리나’ 이야기입니다. 기다렸던 작품이라 개봉하자마자 가서 봤는데요, 평일 낮이긴 했지만 성인들끼리 온 것은 저희 일행밖에 없고 다들 엄마 손 잡고 발레치마 입은 꼬꼬마 관객들이더군요. 아이들이 주 관객이라 걱정했는데, 영화 전개가 워낙 스피디하고 화면의 아름다움이 한시도 눈을 떼기 어려워 매우 정숙한 관람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스포가 약간 있지만 몇 줄 써볼까 합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 부르타뉴의 고아원 … [Read more...] about 이토록 사랑스러운 소녀 어드벤처, ‘발레리나’
모니터에서 무대로 확장된 게임의 세계
뮤지컬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라이선스 뮤지컬은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보이기 무섭게 국내 시장에 들어오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창작뮤지컬 역시 신작 러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건 관객 입장에선 즐거운 일이지요. 원작(대부분 소설)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연극이나 영화가 오리지널 희곡이나 시나리오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뮤지컬은 뮤지컬을 위한 오리지널 대본이 있는 … [Read more...] about 모니터에서 무대로 확장된 게임의 세계
정명훈이란 이름에 가려진 서울시민의 예술향수권
"국민의 혈세"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것 애초에 박현정 대표의 인권유린에서 시작된 이 건은 어느덧 박현정이란 이름은 사라지고 직원들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뒤로 젖혀진 채 ‘천인공노할 정명훈의 전횡’으로 발전해버린 듯합니다. 이 ‘정명훈 논란’ 한편에서는 지루하고 유치찬란한 ‘급에 관한 논쟁’ 대신 정명훈 감독이 그런 대우를 받을 급이라는 것은 인정하나 우리 수준에 그런 급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가당키나 하냐고 질문하는 새로운 올림픽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서울시향의 … [Read more...] about 정명훈이란 이름에 가려진 서울시민의 예술향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