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회사의 운명을 결정짓는 평판, 검색엔진 결과 1페이지에서 결정된다
리승환: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와 발표 주제를 부탁 드립니다.
이승환: ㅍㅍㅅㅅ 대표 이승환입니다. 최근에는 ㅍㅍㅅㅅ가 만든 홍보팀 구독 서비스 평판상승을 운영하고 있고요. 세미나에서는 ‘우리회사 검색결과 1페이지 관리’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리: 검색결과 1페이지 관리는 뭡니까?
이승환: 예전에는 TV와 신문을 통해 회사와 서비스를 접했다면, 지금은 네이버와 구글 검색으로 알게 됩니다. 회사나 서비스명을 검색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게 정말 중요하죠. 그래야 회사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되니까요.
리: 관리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이승환: 이력서랑 자소서를 생각해보죠. 좋은 인상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며 씁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사진에,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이려 하죠. 그러지 않으면 떨어질 테니까요. 네이버와 구글 검색 결과는 회사의 자소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 검색 결과에서 회사의 매력이 잘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결과는 마찬가지, 불합격이겠죠.
리: 회사가 불합격한다?
이승환: 그렇죠. 예로 이직을 고민 중인 개발자가 우리 회사의 구인공고를 봤어요. 지원서를 내기 전에, 어떤 회사인지 검색부터 하겠지요. 그런데 회사 정보가 별로 뜨지 않으니 신뢰가 안 가요. 구직자로부터 불합격을 받은 겁니다. 이런 일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수시로 있습니다. VC가 IR 요청을 받았어요. 회사를 검색하는데 뭐가 안 나올 때와, 이 회사 좋은 회사라는 검색결과가 있을 때는 완전히 다르겠죠.
리: 하긴 우리도 미팅 가기 전에 일단 그 회사 검색부터 하죠.
이승환: 네, 검색 단계에서 이미 결과가 결정될 때도 많습니다. 다들 바쁘고 선택지는 많으니까요. 그렇기에 첫인상이 중요한데, 그 첫인상은 첫 미팅이 아닌 검색 단계예요. 여기서 이미 이 회사와 연을 맺을지 말지가 결정되는 셈이지요.
Part 2: 정말 최소한의 작업만 해도 회사의 첫인상이 확 바뀐다
리: 좋습니다. 그러면 검색결과 1페이지 관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이승환: 일단 네이버, 구글, 유튜브 등에서 우리 회사를 쭉 검색해 봐야죠. 영미권에서는 에고 서치(ego search)라고 합니다. 요즘 챗GPT와 바드에서 본인 이름 검색하는 분들 계시잖아요, 같은 일을 회사 이름으로 하는 거예요.
리: 사람도 민망한데, 회사 검색하면 더 민망하겠군요.
이승환: 네. 어릴 적 하두리와 싸이월드를 보는 것보다 괴롭죠. 특히 잡플래닛이 유독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때문에 짜증나서 검색결과를 들여다보지 않는 대표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우리 회사에 대한 평판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기회는 관리 잘 한 경쟁사가 대신 얻어가겠죠.
리: 일단 이것부터 꼭 해라? 는 있을까요.
이승환: 네이버의 경우 할 수 있으면 브랜드 검색을 걸면 좋습니다. 클릭마다 약간의 돈은 나가지만, 받아들일 만한 금액입니다. 검색결과 첫 페이지는 회사의 얼굴과 같습니다. 브랜드검색이 있으면 잘 정돈된 메뉴판을 받는 느낌입니다. 없을 경우에는 굉장히 형식적이고 딱딱해 보이죠. 그래도 브랜드검색이 좀 부담스럽다, 그러면 최소한 기본적인 테크니컬 SEO만큼은 하길 바랍니다.
리: 테크니컬 SEO요? 그 검색엔진에 잘 잡히는…
이승환: 네, 이번 세미나에서 NNT 조경상 대표님이 깊이 발표할 부분인데요. (링크) 그 정도로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기본적인 웹페이지 구조를 잘 만들고 메타태그를 설정하는 것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테크니컬 SEO의 기초작업만 해줘도, 회사의 드러나야 할 부분이 잘 정돈되어 노출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회사와 서비스가 마치 널브러진 것처럼 노출됩니다.
리: 네이버와 구글 검색결과가 많이 다른데,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이승환: 접근법이 좀 다릅니다. 네이버는 VIEW, 뉴스, 플레이스 등 여러 섹션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각 섹션 하나하나를 개선해야 하기에 번거롭지만, 새로운 웹문서를 잘 반영하는지라 검색결과 개선은 구글보다 쉬운 편입니다. 반면 구글은 랭크 팩터가 높은, 좀 더 검색에 잘 뜰 사이트에 콘텐츠를 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Part 3: 우선은 회사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위키와 잡포털부터 바꾸자
리: 그럼 어떤 사이트부터 개선해야 할까요?
이승환: 어느 검색엔진이든 가장 우선적으로 노출시키는 페이지는 회사와 서비스 홈페이지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홈페이지를 잘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맨 위에 뜨는 페이지는 클릭할 확률도 가장 높으니까요. 또 한가지 홈페이지의 좋은 점은 ‘내 맘대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 맘대로 쓰기 힘든’ 사이트도 많은 판이니, 일단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페이지부터 이야기해보지요.
리: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홈페이지 외에 어떤 곳이 있나요?
이승환: 우선 위키 류가 있습니다. 나무위키와 위키피디아죠. 이들은 검색엔진 랭크 팩터가 높고 검색결과 상단에 잘 뜹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이 페이지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위키 페이지를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회사와 서비스를 찾는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습니다.
리: 위키요? 우리 회사를 부정적으로 쓰는 반달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이승환: 이게 중요합니다. 우리 회사는 삼성전자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 회사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반달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의 경우, 회사에 관한 정보를 내부보다 잘 알기는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정보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회사측이 위키를 작성하기에 훨씬 유리합니다.
리: 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페이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이승환: 잡코리아, 사람인 등 잡포털도 꼭 관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잡포털은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잡포털을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리: 근데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어차피 원티드나 그리팅 같은 서비스로 입사지원이 들어오지 않나요?
이승환: 지원 자체는 좀 더 편리한 UX를 가진 곳에서 이뤄지겠죠. 하지만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는 여러 곳에서 알아봅니다. 대다수 잡포털에는 ‘기업 정보’ 섹션이 있어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회사 소개, 매출액, 직원 수 등 정보가 대부분 오래되었거나 부정확합니다. 구직자로 따지면 자기소개서 대충 쓰고, 이력서에 자기 스펙을 떨어지게 적는 꼴이죠.
Part 4: HR 브랜딩, 채용공고부터 회사가 아닌 구직자 입장에서 새로 써라
리: 잡포털의 기업정보 외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있다면?
이승환: 채용공고 역시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채용공고를 형식적으로 씁니다. 연봉 등 조건, 자격요건, 주요업무, 우대사항 등을 단순 나열하는 식이죠.
리: 그거 외에 뭘 더 써야 하나요?
이승환: 이런 채용공고는 굉장히 ‘회사 중심적’인 공고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알리는 거죠. 그런데 입사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이게 아닙니다. 내가 왜 이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지, 다른 회사가 아닌 이 회사에 갈 이유가 있는지를 생각하죠. 구직자 입장에서 일반적인 채용공고는 ‘조건 맞으면 와라’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구직자를 끌어당기는 공고가 아니라는 거죠. 데이팅 앱에 키 OOO, 연봉 OOO 구합니다, 이렇게 조건만 나열돼 있으면 누가 오겠어요?
리: 그러면 구직자 중심의 채용공고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이승환: 우선 ‘우리 회사는 뭐하는 회사인지’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구직자가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 거라 생각하면 안되지요. 좋은 회사 소개문은, 구직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봤을 때도 회사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에 오면 커리어패스에서 뭐가 좋은지’도 언급해야 해요. 직장은 일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자기발전의 공간이기도 하니까요.
리: 또 뭐가 있나요?
이승환: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좋은 말만 나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평, 도전, 자율, 소통… 그런데 이런 개념들은 아무런 정보를 주지 못해요. 차라리 이 회사의 특징을 써주는 게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로 지각하면 절대 안된다거나, 조금 늦는 건 넘어간다거나, 재택은 어떤 경우에 허용한다거나… 이건 좋고 나쁘고가 아니라 회사의 문화를 보여주는 거니까요. 이런 정보를 주면, 회사와 맞는 사람의 지원이 늘고 안 맞는 사람의 지원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죠.
리: 디자인 측면은 어때요?
이승환: 통짜 이미지가 아닌 텍스트를 많이 쓰세요. 이미지 안의 글자는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데스크탑에서도 찌그러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이미지는 작업공수가 들다 보니 한번 써두면 잘 고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채용공고는 회사를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화려하고 예뻐 보이기보다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게 중요합니다. 원티드와 그리팅의 좋은 채용공고를 보면, 내용 대부분을 텍스트로 커버합니다.
Part 5: 회사의 이야기를 온드미디어(블로그)에 담고, 뉴스레터로 소식을 알려라
리: 회사에 관해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게 더 있을까요?
이승환: 블로그가 있지요. 블로그를 ‘온드미디어(owned media)’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기업이 소유하고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언론홍보를 하는 분들은 기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사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면서 사소하거나 기사화하기 어려운 내용은 그냥 버리죠. 그러지 말고, 그냥 자사 자사 블로그에 올려도 됩니다.
리: 근데 기사 가치가 없다는 건, 그 소식이 기자 뿐 아니라 대다수 사람들에게 별로 안 중요하단 뜻 아닌가요?
이승환: 그런데 스타트업의 소식은 대부분 다수 대중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작은 시장을 뾰족하게 공략하니까요. 그렇지만 분명 고객이 있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질 사람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우리 회사의 소식이 필요하고, 이를 블로그에 올리는 거죠. 그러면 우리 회사의 잠재 고객이나 거래처 등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 검색을 통해 우리 회사를 알게 되겠죠.
리: 오. 그러고보니 블로그도 검색에 걸린다는 점에서 좋네요.
이승환: 네. 회사명이나 서비스명을 검색했을 때 기업 블로그는 상위에 노출됩니다. 회사와 관련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도 기업 블로그가 노출되며, 회사의 뾰족하고 구체적인 부분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는 운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회사에 대한 기록이 쌓이며 신뢰를 부여하지요. 같은 점에서 유튜브도 운영할 수 있으면 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너무 힘줘서 하지 말고, 회사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검색에 노출된다는 정도로, 얇더라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리: 근데 검색은 우연히 찾아 들어가는 거지, 블로그를 찾아들어가는 사람은 잘 없잖아요?
이승환: 그렇습니다. 당장 직원들 중 자기 회사 블로그 1주일에 한번이라도 들어가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블로그 관리자 말고는 없을 겁니다(…) 대표도 안 들어갈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우리 회사의 중요한 소식, 관계자들이 꼭 봐야 하는 소식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가로 권하는 게 ‘뉴스레터’입니다. 회사의 중요한 소식을, 꼭 받아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메일 푸시 방식으로 전달하는 거죠.
리: 회사의 소식을 꼭 받아봐야 하는 사람으로는 누가 있을까요?
이승환: 저는 ‘이해관계자(stakeholder)’라고 표현하는데요. 우선 회사의 임직원이 있겠죠. 회사를 다니면서도 각자 일이 바빠서 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력사와 거래처는 정말 중요하죠. 한번이라도 함께 일했다는 것은 우리를 언제 또 필요로 할지 모른다는 건데, 한번 일하고 잊혀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또 우리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는데 그 업데이트를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좀 더 크게는 고객들에게 우리 소식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겠죠.
Part 6: 보도자료 / 뉴스 / PR
리: 지금까진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부분 이야기를 했군요. 그러면 내 맘대로 못하는 건 뭐가 있을까요?
이승환: 크게 둘입니다. 우선 뉴스부터 이야기하죠. 뉴스는 ‘기자’가 쓰는 것이지, 회사 내부에서 맘대로 쓸 수 없습니다.
리: 기본은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뿌리고 기사화하는 거겠죠?
이승환: 맞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보도자료 뿌리면 기사가 된다’는 식의 관점을 좀 바꿀 필요가 있어요. 아까 잡포털을 ‘회사 관점’이 아닌 ‘구직자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마찬가지로 언론홍보는 ‘기자 관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기자는 독자를 상정하고 기사를 씁니다. 독자들이 좋아할 만하고 가치 있다고 여길 만한 기사를 쓰죠. 보도자료는 이를 위한 재료입니다.
리: 그런 재료가 없으면 어떻게 하죠? 어지간한 스타트업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승환: 세상은 넓고 누군가는 나에게 관심이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언론사도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질 매체와 기자가 있겠죠. 스타트업 전문 매체도 있고, 특정 산업에 관심을 가질 매체도 있을 겁니다. 오히려 어려운 건 기사로 쓰일 소재인데, 이건 너무 다양한 방법이 있어서… 만사 귀찮을 때는 그냥 잘되는 회사나 핫한 소재에 회사를 끼워맞추는 게 제일 편하긴 합니다.
리: 그래도 기사화하기 힘들 것 같으면 어쩌죠?
이승환: 뭐 일단 보도자료를 뿌려 봐야죠. 그래도 기사화가 안 됐다, 그러면 유가로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돈 주고 기사 싣는 거죠. 어차피 읽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기자가 쓴 건지, 돈 써서 나온 건지 모릅니다. 우리 같은 업자들이나 따지죠.
리: 그럴 거면 그냥 유가로 내면 안돼요?
이승환: 기자는 ‘전문가’입니다. 객관적인 사실을 알기 쉽고 잘 와닿게 정리하는 전문가죠. 기레기 어쩌고 하는데, 일반인과 기자가 쓴 글을 동시에 비교해보면 기자의 글은 남다릅니다. 즉 기자가 취재해서 기사를 쓰는 건 정제된 콘텐츠를 언론사의 신뢰까지 얹어 발행하는 것입니다. 비전문가인 우리가 쓴 보도자료 그대로 유가 실리는 것과는, 향후 회사의 평판에 주는 영향이 완전히 다르죠. 그래서 할 수 있다면 긴 호흡으로 기자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회사의 정보를 꾸준히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Part 7: 회사의 검색결과와 평판, 1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야
리: 근데 정말 할 게 많군요…
이승환: 그렇습니다. 사실 막상 하려고 하면 막막하죠. 그럴 때는 ㅍㅍㅅㅅ에서 만든 홍보팀 구독 서비스 평판상승을 활용하면 됩니다. 문의할 메일 주소는 [email protected] 전화번호는 010-2494-1884입니다.
리: 외주 안 맡기고 내재화하는 건 어떨까요?
이승환: 위의 일들을 잘 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1) 남들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생산 능력, 2) 회사 전체와 비즈니스에 관한 이해, 3) 이런저런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유연함… 근데 이 모든 일을 다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은 많지 않겠죠. 그래서 이 일을 잘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담당자를 명확히 지정하고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합니다.
리: 하긴 할 일이 많긴 하군요.
이승환: 네. 그리고 또 중요한 게 관리입니다. 한번 모든 작업을 쭉 했다고 해요. 위키도 적고, 잡포털 내용 수정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언론에 기사도 내고… 이걸 한번 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건 지속적 관리예요. 사우나에서 때 빼고 광 냈다고 해서, 다음날 안 씻는 게 아니잖아요. 회사는 계속 변하고, 스타트업은 더욱 빠르게 변합니다. 이에 맞춰서 바깥에 보이는 회사의 모습을 또 매력적으로 다듬어야겠죠.
리: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이승환: 컨퍼런스 발표 제목 앞 부분이 ‘회사의 모든 활동에 레버리지가 되는’ 입니다. 인간관계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가 오가며 좋은 일이 생기듯, 회사도 평판에 따라 일의 성과는 물론 성사까지도 오갑니다. 검색엔진 검색결과 1페이지 관리는 이 시작이자 핵심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에 관해 좀 더 깊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아이기스랩×NNT×ㅍㅍ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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