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발효 과정 없이 반죽을 바로 구워 만든 ‘구움과자’. 프랑스에서 오랜 시간 여행을 갈 때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 위해 만들어 먹은 간식의 한 종류다. 버터를 넉넉하게 넣어 만드는 구움과자는 고소하게 퍼지는 버터 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부담 없는 크기 덕에 커피나 차를 마실 때 함께 곁들이기도 좋다.
겉바속촉의 정석 카눌레, 앙증맞은 조개 모양의 마들렌, 달콤한 필링이 매력적인 에그 타르트 등 종류마다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구움과자. 고소한 버터 풍미를 담은 구움과자 맛집 BEST 5를 만나보자.
1. 개성 넘치는 재료의 맛을 담은 마들렌, 연희동 ‘르솔레이’
‘르솔레이’는 오징어 먹물, 파인애플, 누룽지, 포트와인 가나슈 등 독창성이 넘치는 재료로 다양한 마들렌을 만든다. 대표 메뉴는 구수한 맛을 표현하고자 피칸과 옥수수를 넣은 반죽으로 구운 ‘연희 마들렌’. 묵직하게 속이 채워진 마들렌은 피칸의 고소함과 메이플 시럽으로 코팅된 겉면의 달달함이 중독적인 맛을 자아낸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7-29
- 영업시간: 수–일요일 12:00–19:00, 월, 화요일 휴무
- 가격: 연희 마들렌 3,000원, 더티마틸다 3,900원
- 후기(식신 무무): 마들렌 종류가 엄청 많아서 새로운 맛을 도전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 시즌별로 에디션 패키지로 포장이 가능해 예약해서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프랑스식으로 선보이는 카눌레, 동교동 ‘모파상’
프랑스 소설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이름을 따 상호를 지은 ‘모파상’. 프랑스식 디저트와 커피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 ‘럼 앤 바닐라 카눌레’는 아그리콜 럼주와 바닐라를 첨가한 반죽으로 구워 달콤한 맛과 풍미를 살렸다. 캐러멜화되어 바삭하게 씹히는 겉면과 촉촉한 내부의 대조적인 식감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마포구 양화로19길 22-13
-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 가격: 럼 앤 바닐라 까눌레 2,500원, 꿀유자 까눌레 2,800원
- 후기(식신 dofonta_na): 평소에 카눌레를 좋아하는데 카눌레 종류가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기본 럼 앤 바닐라와 달콤한 유자청이 든 꿀유자 카눌레를 추천해요.
3. 고메버터의 풍미를 담은 스콘, 대학로 ‘온혜화’
‘온혜화’는 방부제를 넣지 않고 건강한 스콘을 만들고자 한다. 더블초코칩, 얼그레이, 쑥콩고물 스콘 등 요일마다 달라지는 화려한 라인업이 펼쳐진다. 대표 메뉴는 프랑스 최고급 버터인 고메버터를 사용하여 고소한 풍미를 담은 ‘플레인 스콘’. 높은 밀도로 속이 꽉 채워진 스콘은 단맛이 적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80
- 영업시간: 화–일요일 12:30–20:00, B/T 15:00–17:00, 월요일 휴무
- 가격: 플레인 스콘 2,700원, 앙버터 스콘 4,300원
- 후기(식신 민트초코라떼): 온혜화의 모든 스콘은 옆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가장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스콘이 담백해서 맛있었습니다~
4. 달콤한 홍콩식 에그타르트의 매력, 서교동 ‘모뎐’
테이크아웃 위주로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등을 구워내는 ‘모뎐’. 대표 메뉴 ‘에그타르트’는 홍콩식 스타일로 바삭한 타르트지에 진한 바닐라 에그필링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따뜻하게 먹으면 진한 고소함을 차갑게 얼려서 먹으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에그타르트는 1인 2개 한정 판매하니 참고할 것.
식신 TIP
-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19길 52-7
- 영업시간: 목–토요일 12:00–19:00, 일 – 수요일 휴무
- 가격: 에그타르트 3,500원, 엘르앤비르 고메 3,500원
- 후기(식신 agnese+11): 에그타르트는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서 따뜻하게 먹는 것도 맛있더라고요~! 무엇보다 타르트지가 도톰해 식감도 살고 더 고소해서 좋아요.
5. 버터 향이 진하게 다가오는 피낭시에, 반포동 ‘로흐’
‘로흐’는 솔티드 초코, 얼그레이, 단호박 등 다채로운 피낭시에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프랑스 브랜드 Ell&vire 버터로 만든 뵈르 누아제트를 넣어 버터의 진한 풍미를 살린 ‘클래식 피낭시에’. 고소한 버터 향이 솔솔 풍기는 피낭시에의 바삭한 겉면을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감싸는 부드러운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3길 8-1
- 영업시간: 월–토요일 12:00–20:00, 일요일 휴무
- 가격: 클래식 피낭시에 2,500원, 솔티드초코 피낭시에 3,000원
- 후기(식신 일자눈썹): 짙은 녹색의 어닝과 흰색 커튼 등 가게 외관부터 유럽 베이커리 느낌이에요! 피낭시에는 맛도 다양하고 완전 겉바속촉! 얼려 먹어도 맛있어요.
원문: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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