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xios의 「Audio takes off during the pandemic」을 번역한 글입니다.
무선 헤드폰과 스마트 기기가 대규모로 보급되고 사람들이 공공장소가 아닌 집에서 하루 종일을 보내게 되면서 오디오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모든 대형 미디어 및 기술 회사들은 시장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디오 시장이 중요한 이유
오디오 시장의 붐은 접근성 개선에 힘입은 바 크다. 관련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는 호재지만, 콘텐츠 규제라는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오디오의 친밀함이 비대면 재택 생활에 적합할 수 있다. – 존 루스티안, 미디어 컨설팅 회사 일룸의 파트너
거의 하룻밤 사이에 오디오 채팅 기능이 빅 테크 회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문이 되었다. 이들이 내놓는 기능은 떠오르고 있는 소셜 채팅 앱 클럽하우스(Clubhouse)를 능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및 기타 셀럽들이 등장하자, 클럽하우스의 다운로드 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은 클럽하우스와 경쟁할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지난달 ‘스페이스(Spaces)’를 출시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트위터 사용자들 간의 대화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소셜 미디어 오디오 붐은 대부분 짧은 대화를 중심으로 한다. 사용자들은 사용자들은 클럽하우스나 트위터의 스페이스에 들어가, 일상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나중에 다시 듣기 위해 녹음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형태의 등장
하지만 직장에서 오디오 붐은 좀 다르게 보인다. 오디오 메시징 플랫폼 야크(Yac) 같은 제품은 비동기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자동 응답기처럼) 사용자가 한가할 때 동료들이 보낸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워크플레이스(Workplace) 같은 회사는 이러한 유형의 오디오 도구를 대부분 텍스트 기반 제품에 통합할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대부분의 화상 회의 회사들은 사용자가 비디오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수치로서의 측면
소비자 기술 협회(CT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 헤드폰 및 이어버드 출하량이 유선 헤드폰 및 이어버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한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거의 40%가 음성 보조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성인 인구의 약 4분의 1이 스마트 스피커를 소유하고 있다.
CTA에 따르면, 올해 음악, 오디오북, 팟캐스트 서비스 시장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출판 협회(AAP)에 따르면, 오디오북이 도서 출판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라고 한다.
스포티파이(Spotify)는 2019년의 70만 개에서 현재 220만 개의 팟캐스트를 호스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디오 시장의 붐은 특히 팟캐스트 회사들을 중심으로 인수합병 열풍을 촉발시켰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오디오는 이동 중이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는 용이한 접근성으로 인해 브랜드 및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음성 대화는 사실을 확인하거나, 실시간으로 다른 이들을 괴롭히는 내용일 때 이를 규제하기가 아주 어렵다.
이미 이러한 문제 중 일부는 해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초대받아야만 접근할 수 있는 클럽하우스는 이미 중국에서 차단되었으며, 다른 이들의 괴롭힘을 막는 기능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목요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오디오 콘텐츠와 모든 종류의 혼합 미디어 콘텐츠를 모니터링해, 규칙을 위반되는 유해하거나 불법적인 내용을 감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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