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다이어리를 꺼내고, 흰 종이에 자신을 다시 기록해나가는 시기입니다. 새해가 다가오는 만큼 목표를 새롭게 적기 좋은데요. 저 역시 이 시기가 되면 한 해를 뒤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우며 이것저것 합니다.
목표 세우기, 습관 점검 등 여러 가지를 적지만 이와 더불어 추천하고 싶은 3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새해 목표를 쓸 계획이시라면 함께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1. 지난해의 가장 내 삶의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 2020년 5대 뉴스 만들기
자신의 삶에서 중요했던 사건 5가지를 뽑아봅시다. 성취했던 것도 좋고, 인생에 중요한 일도 좋습니다. 나를 변화하게 해준 이벤트, 만남 등 하나씩 떠올려 글로 남겨봅시다. 처음에는 뭐 했지?라고 아무 생각이 아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1년이란 기간 동안 우리는 무언가를 했고, 분명히 어떤 결과를 남겼을 겁니다.
과거를 뒤돌아본다는 건, 자신의 위치를 한 번 더 뒤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힌트 찾기와 비슷합니다. 새해 목표를 계획하기 전에 해본다면 한 해가 정리된 상태라 더 깔끔해진 기분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2. 2021년 꼭 내가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 2021년 그만두기 목록 만들기
가끔 더하기 말고 빼기도 해봐야 합니다. 내 삶에 일은 계속 주어지고 있으니까요. 저는 좀 벅차다 느껴질 때는 ‘그만두기 목록’을 만듭니다. 에너지와 시간을 갉아먹는 안 좋은 것들을 버리는 것이죠. 이는 습관에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만드는 관계, 필요 없는 정보, 일들 역시 그만두기로 합니다.
일부러 안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을 잘할 순 없으니까요. 오히려 그만두기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2021년에 그만둘 리스트를 만들어봅시다. 단 몇 줄이라도 좋아요.
3. 내 삶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 비전보드 만들기
새해는 좀 거창해도 괜찮습니다. 가장 큰 포부를 가질 시기잖아요. 저는 작년부터 비전보드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전보드는 자신의 삶의 전반적인 계획/목표입니다. 나이순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적어보는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축인 가족, 일, 자기계발, 건강, 경제적 자유를 기본으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들을 써봅시다. 자신의 가치관이 확실한 사람은 행동에 추진력이 붙습니다.
한 해가 아닌 조금 더 먼 미래를 기획해 보는 게 좀 너무 허황돼 보인다고요? 비전보드는 크게 쓰는 겁니다. 언제든 수정해도 괜찮습니다. 이 비전 자체가 등대처럼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전보드를 쓴다고 꿈을 이룬다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점을 찍어 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을 잘 뒤돌아보고, 계획할 수 있는 힘은 기록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다이어리에 당찬 포부와 새해 목표와 더불어 좀 더 시간을 내어 기록해봅시다.
원문: 지식큐레이터 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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