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 록밴드 플레이밍 립스(Flaming Lips)의 콘서트 모습입니다. 그런데 밴드는 물론 관객들까지 모두 커다란 풍선 안에 들어가 있네요. 최근 화제가 된 버블 콘서트입니다.
버블 콘서트는 플레이밍 립스의 리더 웨인 코인(Wayne Coyne)의 아이디어입니다. 사실 그는 지난 2004년부터 공연에서 자신이 커다란 풍선 속에 들어가 관중 속을 떠다니는 퍼포먼스를 펼치곤 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발전해 밴드와 관중까지 모두 일명 스페이스 버블 속에 들어가는 버블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최근 오클라호마에서 플레이밍 립스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밴드 멤버들은 물론 100명의 청중 모두 거대 풍선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요즘 상황에서 콘서트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실험적 아이디어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기가 주입되는 버블 속에서 그들은 신나게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며 코로나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렸습니다.
원문: 생각전구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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