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혈흡충은 남아메리카부터 아프리카,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국까지 약 200만 명을 감염시키고 있는 주요 기생충 중 하나다. 달팽이를 중간숙주로 하여 주혈흡충의 유생에 오염된 물에 접촉하면 감염되는데, 주로 안전한 식수에 접근하기 힘든 저소득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비단 기생충으로 인한 영양부족이나 장기손상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감염으로 방광암 등의 암 발생률을 증가시켜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어쨌든 주혈흡충은 질병학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생충이지만, 그 생활사나 생화학에 있어 … [Read more...] about 발렌타인 특집 기고 – 기생충도 짝이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