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푸른 눈, 큰 키, 홍조를 띤 두 뺨, 햇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나는 팔다리 털, 어느 대륙에 가도 후달리지 않는 사이즈. 님들이 이 글의 제목을 읽고서 막 멋대로 그려 보고 있을 스칸디나비아 발트해 연안 사람의 이미지는 이런 것일 테다. 맞나? 잘난 외모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맞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핀란드 남자와 장기 연애 중이다.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하지만 더 로맨틱한 핀란드 산타 만날 수 없어서 요 1년은 서로 심심이 수준으로 실재감이 없어지긴 … [Read more...] about 시월드보다 무서웠던 북유럽 남자친구의 사위 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