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는 과거 한예종에서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이 '짜증 난다'는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TV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서도 부연설명을 했었는데, 내용을 짤막하게 요약하자면 '짜증 난다'라는 표현은 보다 깊은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짜증이 난다고 느끼는 상황과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슬퍼서 그럴 수도 있고 화가 나서 서운해서 기분이 나빠서 그럴 수도 있다. 대부분의 부정적인 감정을 '짜증 난다'는 말 한마디로 편리하게 … [Read more...] about 다른 이에게 고집이 세다고 말하는 사람의 고집은 얼마나 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