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블루스의 왕이 그의 오랜 친구들 곁으로 떠나갔다. 미시시피강 유역에서 목화를 수확하며 고달픔을 노래했던 진짜 블루스맨들은 이젠 버디가이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목화를 따며 생계를 유지하고, 길거리에서 가스펠을 부르며 푼돈을 벌던 한 흑인소년은 재능과 성실함으로 미국 내에 다섯 개의 블루스 클럽을 소유한 성공한 뮤지션이자 블루스의 전설이 되었다. 커다랗고 걸걸한 목소리로 노랫말을 내지르고는, 즉흥적인 싱글노트 연주로 뒤를 잇는 그의 스타일은 오늘날 우리가 떠올리는 블루스의 … [Read more...] about 블루스의 왕, 비비킹의 죽음에 대한 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