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커피의 첫 만남, 고종과 양탕국 우리가 마치 숭늉을 마시듯 서양인들은 커피를 마신다. - 유길준 <서유견문>(1895년) 이것이 우리나라의 커피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다. 커피를 처음 즐긴 한국인은 누구일까? 공식적인 기록은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 고종황제와 황태자가 1896년 2월 아관파천으로 1년간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게 되면서 공사 베베르(Karl Ivanovich Waeber)를 통해 커피를 접하게 되었고, 그 후 커피 애호가가 되었다는 … [Read more...] about 커피와 한국의 현대사: 예술인의 다방, 미군과 커피믹스
영국 커피숍의 탄생을 둘러싼 막장 에피소드 3가지
커피에 미친 영국 남자들, 커피 금지령까지 커피하우스는 17세기 영국에서 인기 절정이었던 곳이었다. '1페니 짜리 대학'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영국 아저씨들이 여기 모여서 커피나 차 또는 코코아를 마시면서 거의 늘어 붙어서 살았다고 한다. 그니까 정치든 문화든 경제든 다들 여기 모여서 놀면서 떠벌리는게 당시 영국 아저씨들의 일상이었다. 차, 커피, 코코아는 거의 동시대에 유럽에 들어왔다. 식민지 수탈해서, 이제 뭔가 사람 사는 세상에서나 있을 법한 기호품을 접한 것이다. 사실 이 … [Read more...] about 영국 커피숍의 탄생을 둘러싼 막장 에피소드 3가지
8세기 중국 미녀들의 8가지 화장법
당나라는 무척이나 글로벌한 국가였다. 서역의 유목민 문화가 실크로드를 따라 넘나들었고 예나 지금이나 유행에 목숨을 걸었다. 지금 보면 엄청 웃기게 보이지만 그거야 오늘날의 시각일 뿐. 당나라 시대에는 통통한 여성을 미녀로 쳤으니 오히려 다이어트 따위 안 해도 되었던 이때의 처자들이 부럽기도 하다. 당나라 통통녀들의 활짝 핀 얼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함께 살펴보자. 1. 분(紛) 백분(白粉)은 예나 지금이나 핵심 화장품. 얼굴을 뽀샤시하게 하는 거 말고도 추위나 자외선도 … [Read more...] about 8세기 중국 미녀들의 8가지 화장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