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를 믿지 못하고 찜찜함이 남는 보험업을 정규직으로 혁신한 해빗팩토리
해빗팩토리는 ‘정규직 설계사’가 일합니다. 다른 보험사는 대부분 ‘위촉직(인센티브 계약직)’을 씁니다. 이 경우 본사는 손해를 보지 않는 반면, 설계사는 보험을 팔지 못하면 돈을 벌 수 없기에, 영업을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리기 쉽죠.
해빗팩토리는 정규직 고용으로 이 문제에서 벗어났습니다. 초기에는 손해를 봤지만 그것이 제1원칙인 “고객 만족”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정규직 설계사는 모객 영업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자기 전문 영역인 보험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당장 돈은 못 벌어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었고, 이는 월매출 15억 흑자전환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해빗팩토리는 203억을 투자받을 수 있었죠.
기술의 이용한 점진적 개선이 누적된 혁신
인센티브에 집착하지 않는 정규직 시스템임에도, 현재 해빗팩토리의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기존 보험 시장의 6배 이상입니다. 그렇다고 고액 보험에 가입시키지도 않아요. 오히려 인당 보험료는 타 서비스보다 낮은 편입니다.
이러한 높은 생산성은 한 번에 딱 나온 게 아닙니다. J커브보다는 지속적인 우상향 그래프에 가깝습니다. 하나하나 작은 걸 개선하며, 더 정밀하게 고객이 필요한 보험을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확도는 높아지지요.
해빗팩토리에서 성공과 실패는 0과 1이 아닙니다. 0.00001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사람들이 0.00001씩 더해간 과정이지요.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은 실험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조금씩 바꾸며 성과를 높여가죠.
삽질의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해빗팩토리의 정윤호 대표님은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첫 창업 후 7년 만에 문을 닫은 기억인데요. 독서, 반려동물, 소셜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유의미한 매출을 만들지는 못했죠. 그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정윤호 대표님은 ‘제품만 잘 만든다고 다가 아니다’를 새기고 삽니다.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야 하는 것이죠.
해빗팩토리는 최근 미국 시장에 ‘모기지’로 진출했습니다. 보험과 대출 양쪽 모두, 상담이 필요하고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영역이지요. 이미 주담대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고, 1년간 고객 1인당 이자 비용을 1억 6천만 원이나 절감해 주었습니다.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의심을 해소하고 고민을 건강하게 풀어준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었던 거지요.
어떤 책을 읽게 될까요?
- 첫 모임 도서: 경영과 관리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는 책
정윤호 대표님 한마디: 스타트업은 서비스와 프로덕트만 잘 만든다고 성공하지 않습니다. 위대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조직과 팀을 잘 운영하고 관리해야 하지요. 여기에 지혜를 주는 책입니다.
- 두 번째 모임 도서: 스타트업이 만들어가야 하는 자산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정윤호 대표님 한마디: “전략”처럼 쉽게 쓰여지는 단어도 없을 것입니다. 전략이란 무엇인지, 또 스타트업은 어떤 자산을 만들어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룹니다.
- 세 번째 모임 도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스케일업을 다루는 책.
돈과 시간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여러 효과를 활용해 거침없이 급속 성장해야 합니다. 모든 스타트업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많은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 네 번째 모임: 회고 및 피드백을 빙자한 쫑파티
언제, 어디서, 얼마?
- 호스트: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 모더레이터: 이승환 ㅍㅍㅅㅅ 대표
- 모임 날짜: 참석자들 가능한 날에 맞춰 3월부터 6월까지 4회
- 모임 공간: 강남 근처 예정, 온라인으로도 참석 가능
- 금액: 35만원
- 입금계좌: 기업은행 081-120484-04-011 주식회사 대기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