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소스와 재료들이 어우러져 입 안에서의 충만한 행복감을 선사하는 타코. 고소한 또르띠야에 각기 다른 식재료를 넣고 감싸 먹는 방법은 한국인의 ‘쌈’ 문화와도 겹쳐 익숙하다.
요즘의 타코 트렌드는 한 입 크기의 또르띠야에 셰프가 식재료와 소스를 조합하는 캐주얼한 스타일이다. 줄 서서 먹는 핫한 타코바 best 5를 소개한다.
1. 비주얼이 다 하는 뉴욕식 타코, 한남동 ‘타크’
소프트오프닝을 막 시작한 매장이지만 넘치는 인기의 뉴욕식 타코 전문점. 우드와 스테인리스 중심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속에서 캐주얼하게 타코를 즐길 수 있다.
돼지, 닭, 소고기, 생선의 4종류 타코에 옵션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장 인기가 좋은 ‘fish’는 블랙 올리브 또르띠야에 염장 대구 튀김, 허브, 셀러리 피클을 올리고 치폴레 소스를 얹어 낸다. 맥주나 데낄라에 곁들여도 좋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3
- 영업시간: 매일 12:00 – 재료 소진 시 (B.T 15:00 – 17:00)
- 가격: 타코 2pcs 14,000원, 3pcs 20,000원, TAC라이스 11,000원, 콘립 8,500원
- 리뷰(식신 블링블링요니): 가오픈 때도 인기 있더니 지금은 난리 난 타크, 개인적으로 피쉬랑 포크 메뉴 추천해요. 맥주랑 곁들이니까 더 좋아요.
2. 매일 먹고 싶은 타코, 서촌 ‘팔마’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내공 있는 타코바. 마치 요리와 같은 타코를 와인 또는 칵테일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높은 바 테이블에서는 셰프가 또르띠야를 눌러 굽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기본 타코인 ‘까르니타스’는 살사 소스와 큼직하게 다져 버터에 볶은 돼지고기, 고수를 듬뿍 올려낸 현지의 맛이다. 잘게 썬 야채 위에 프로슈토를 올린 ‘프로슈토’도 인기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39
-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월요일 휴무
- 가격: 까르니타스 8,000원, 프로슈토 타코 8,000원, 돼지갈비 바르바코아 8,000원
- 리뷰(식신 밥순이): 여기 너무 좋아서 일주일에 세 번 왔어요. 타코 정말 맛있고 간단한 요리들도 있고 화이트 와인 안주로 딱이에요.
3. 타코의 파인 다이닝, 이태원 ‘주파카’
어둑한 조명 아래 바테이블에 앉아, 민첩한 1인 쉐프의 손놀림을 구경하며 타코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 주파카. 소프트 포크, 크리스피 포크, 비프 비리아 베르데, 비프 토스타다, 쥬시 쉬림프의 5개 타코로 이어지는 메뉴 구성이다. 영리한 메뉴 구성으로 질리지 않고 마치 파인 다이닝을 즐기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 셰리향이 풍기는 치즈 케이크도 좋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68-5
- 영업시간: 매일 17:00 – 21:00, 화/수요일 휴무
- 가격: 1인 55,000원, 주파카 샐러드 9000원, 셰리치즈케이크 9,000원
- 리뷰(식신 서울시강남구): 매달 1일에 예약 오픈하니까 잘 챙겨두세요. 타코 그 이상의 요리들이 나옵니다. 아주 만족했어요. 케이크 꼭 시키세요!
4. 아차산의 보물, 아차산 ‘멕시칼리’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맛 하나로 아차산의 보물로 떠오르고 있는 타코 맛집. 타코와 랩, 께사디야와 각종 샐러드 디쉬들을 맛볼 수 있다. 또르띠야와 소스를 비롯한 모든 재료를 수제로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웨이팅의 압박에서도 자유로운 편. 3~4인 세트 메뉴도 준비하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기에도 좋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광진구 능동로36길 181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 가격: 멕시 컴비네이션 39,000원, 칼리 컴비네이션 39,500원, 소고기 께사디야 13,300원
- 리뷰(식신 자취생의밥상): 주차가 좀 어렵지만 매장 규모도 크고 메뉴도 많고 좋아요. 맛은 말해 뭐해 대박입니다. 피크시간에 가면 웨이팅 있어요!
5. 타코 타고 멕시코 여행, 봉은사 ‘비야게레로’
주택가 골목 사이에 자리한 멕시코 음식 전문점. ‘따꼬전문’이라고 투박하게 쓰여진 간판부터 노란색 중심의 자유로운 실내 인테리어까지 멕시코 현지 느낌이 가득하다.
인테리어만큼 음식도 현지에 가깝다. 살코기와 껍데기, 오소리감투, 혀 등 돼지의 여러 부위를 사용해 만든 기본 타코인 ‘까르니따’는 각 부위에서 다르게 나는 식감의 차이가 재미있다. 맥주를 곁들이면 이곳이 바로 멕시코!
식신 TIP
-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78길 12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 가격: 까르니따 4,600원, 마따삐라따 4,600원, 초리소 4,400원, 뜨리빠 4,800원
- 리뷰(식신 BY.레몬에이드):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궁금해서 한 번 찾아가 봤어요.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더라구요. 자극적이고 매운 타코보다는, 고기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타코집이에요.
원문: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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