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Mission에 기고된 「5 things I Wish I Knew In My Twenties」를 번역한 글입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부모가 되는 평균 연령은 30세다. 미국에서 처음 집을 사는 평균 연령은 33세다. 이러한 통계를 생각해 보면, 20대가 삶에서 독특한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20대에게는 10년 정도의 자유가 있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하면 된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면, 하면 된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면, 그러면 된다. 이들에게는 일자리를 얻고, 집을 사고, 가족을 꾸리기 전까지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는 10년의 자유가 있다.
30번째 생일이 지나면 목표를 추구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 아니다.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자기 시간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소가 점점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20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이다.
1. (은퇴하기 전까지) 삶에서 20대보다 더 자유로운 시절은 없다
시간은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 때문에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이 시기의 시간은 오롯이 자신의 것이다. 시간이 많다는 것은, 곧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게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많은 만큼 낭비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20대에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이를 이뤄내는 데 활용해야 한다. 자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사용하라.
2. 이기적이 될 수 있는 기회다
통계에 따르면, 20대는 주택 담보 대출이나 자식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주택 담보 대출이 있다는 것은 곧 재정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싫든 좋든 갚아 나가야 한다. 자식이 있다는 것은 양육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20대는 자기 삶을 오롯이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시절이다. 자신의 답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기심을 갖고 한 가지 마음으로 목표를 추구하자. 이기심을 받아들이고, 이기심을 쫓아가길 바란다.
3.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20대는 편하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사실, 알려진 위험 대부분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이고, 이것은 수천 년 동안 살아남아 번성한 방식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우리 조상들이 살아왔던 세상과 엄청나게 다르다. 호랑이의 공격에서 살아남게 해주었던 생물학적 위험 혐오 습성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신체적 위험 말고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위험은 무엇일까? 현재 자신의 상황을 가늠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판단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했는데 실패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말이다.
돈을 전부 잃을 가능성이 있을까? 아마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 둘 것은, 돈은 한정된 자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벌 수 있다.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있을까? 그렇다. 그러니 성공에 관계없이 그 과정에서 귀중한 것을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사실 이 모든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후회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서 후회할 일이 있을까?
긍정적인 면을 살펴보자.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됐을 때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위험을 감수해서 성공했을 경우 전개될 최상의 상황 말이다.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 재정적 자유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세계를 여행하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까? 일자리를 바꾸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더 큰 위험을 감수할수록 더 큰 보상이 돌아온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대체로 맞는 말이다. 하지만 20대는 더 강하다. 삶 전체를 봤을 때 20대는 부정적인 면이 그리 ㅁ낳지 않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더 위험하다.
시간을 두고 이 시도의 장점을 평가해 보길 바란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일인가?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엇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가? 그렇게 고민한 후에도 위험을 감수하기 어렵다면, 부정적인 면을 최소화하는 정도에서 위험을 감수해 보라(아니면 위험을 내면화하고 수용해 보라). 목표를 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약이나 도태냐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
4. 이전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다
대부분의 목표는 달성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요하다.
여유 시간을 원칙에 입각해 사용하면 마법이 일어난다. 그러니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극대화해야 한다. 20대 초반에는 꼭 해야 할 일이 적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남는다. 그래서 이 시간은 더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긱반이 된다.
목표가 승진이라면 더 오래, 더 열심히, 더 집중해서 일하자. 목표가 사업을 차리는 것이라면, 사업에만 몰두하자. 목표가 여행이라면, 어떤 일을 해서 자금을 모을지 결정해야 한다. 그러니 이 시간에는 TV를 끄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다.
5.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할 수 있다
학창 시절에는 일반적으로 정부, 학교, 부모가 우리가 매일 해야 할 일을 지정해 준다. 20대가 되어 세상에 나오면 모든 결정은 자기 몫이 된다. 엄청난 자유는 축복이자, 동시에 저주가 될 수 있다. 방향과 목표를 정해 놓지 않으면 자연히 최신 유행만을 쫓아다니게 될 것이다.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반추해 보면서 “왜?”라는 물음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하고 싶지 않은데도 하는 시늉만 하지는 말아야 한다. 목표는 단지 꿈일 뿐이다. “내가 다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더 나은 일자리를 가졌어야 했는데”라는 생각 대신, “더 나은 일자리를 향해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해야 한다.
생각하고 꿈꾸기만 하지도 말아야 말한다.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안에 깊이 밴 일, 예상되는 일, 항상 해오던 일만 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 삶에 대해 비판적이 될 필요가 있다. “왜?”라고 물어야 한다. 그 답이 진정한 자신과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 삶을 살아야 한다. 부모, 친구, 상사, 동료, 친척 또는 다른 이들의 삶이 아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느냐는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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