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술 익는 향기, 어반브루어리 BEST 5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도심 속에서도 구수한 술지게미 냄새를 솔솔 풍기는 양조장이 있다. 전통의 방식에 도심의 감성을 녹여 한층 더 세련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양조장은 그 자체로 오감을 충족시켜준다. 일부 매장에서는 직접 술 주조에 참여하는 체험도 열리니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도 좋다.

갓 만든 신선한 막걸리와 맥주의 향기에 취할, 도심 속 어반브루어리와 맛집을 소개한다.

1. 저온숙성 프리미엄 막걸리, 은평 ‘온지술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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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주막을 운영했던 김만중 대표가 운영하는 양조장. 선조들의 술 빚는 방법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 저온숙성을 통한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서막’이라고 부르는 대표 상품인 서촌막걸리를 포함해 10종의 술을 맛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가 매주 토요일마다 열려 술 빚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시음할 수 있다. 막걸리에 대해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는 덤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은평구 통일로65길 26
영업시간: 오픈하우스 토요일 14:00 – 15:30
가격: 서막15 18,000원, 서막12 14,000원
후기(식신 아이고아이고): 예전에 서촌주막 종종 다녔었는데 이곳 막걸리가 입에 맞더라구요. 친절하셔서 더욱 즐겁게 오픈하우스 다녀왔습니다.

2.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합정 ‘같이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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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양조장 투게더다이닝 바에서는 양조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전통주를 활용한 막걸리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인기가 좋은 칵테일인 ‘연희민트’는 전통주 부의주를 기반으로 민트를 추가해 새콤달콤한 맛에 시원하고 스파이시한 민트향이 감돈다. 미리 예약하면 양조장 내에서 연희민트를 직접 만들어 가져 갈 수 있는 일일 체험도 열린다.

식신 TIP

위치: 서울 마포구 양화진4길 17
영업시간: 수-토 09:30 – 18:30, 일, 월, 화 휴무
가격: 연희민트 9,000원, 연희 민초 9,000원, 윈터 딜라이트 35,000원, ‘같이’잔 SET 29,000원
후기(식신 고구마답답이): 연희민트 정말 맛있어요.. 막걸리 모히또 느낌? 안 드신 분들 빨리 가보세요 두 번 가세요~ 분위기도 정말 좋아요.

3. 수제 맥주와 함께 즐기는 라이브 재즈 공연, 종로 ‘실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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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낙원상가 계단 너머 다른 세상에 온듯한 공간이 펼쳐지는 곳. 수제 맥주를 즐기며 라이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다.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인테리어와 우거진 갈대수풀, 재즈 세션의 공연이 하나 되어 분위기로는 더할 나위 없다. 매장 뒤편에 있는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들을 판매한다. 대표 수제 맥주를 모아둔 샘플러가 인기 있다.

식신 T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