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철분,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어 보양식으로 즐기기 좋은 ‘양고기’.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연한 육질을 자랑하지만, 지방질과 뷰티르산의 높은 함유로 특유의 냄새가 나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생후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 ‘램’을 사용하며, 잡내 없이 고소한 풍미가 담긴 양고기로 다채로운 맛을 선보여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오색빛깔 후무스를 곁들인 양갈비를 시작으로 큼직한 양다리를 통째로 구워 먹는 바비큐, 칭기즈칸 스타일로 선보이는 코스요리까지! 더 이상 잡내 걱정할 필요 없는 양고기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중동의 풍미를 더한 양갈비, 한남동 ‘그릴도하’
‘그릴도하’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즐겨 먹는 양갈비와 병아리콩을 으깨서 만든 후무스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생 양갈비에 각종 허브를 넣은 뒤 숙성시켜 잡내를 없앤 ‘마리네이드 생 양갈비’. 양고기는 램 숄더랙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인다. 화덕에 구운 피타 빵에 양갈비와 후무스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8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B/T 15:00 – 17:00, 월요일 휴무
- 가격: 마리네이드 생 양갈비 (250g) 29,000원, 솔트 생 양갈비 (250g) 28,000원
- 후기(식신 Pikkachu♡): 양갈비도 양갈비지만 알록달록한 후무스도 정말 맛있었어요! 양갈비와 후무스를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더라고요!
2. 통째로 즐기는 양다리 바베큐, 자양동 ‘대흥양다리바베큐’
양갈비, 양꼬치, 양 힘줄, 양 꿔바로우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양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대흥양다리바베큐’. 대표 메뉴 ‘대흥 양다리’는 큼직한 양다리가 통째로 꼬치에 꽂혀 나와 만화에서 나올법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초벌로 익혀 나온 양다리를 한입 크기로 썬 뒤 소스를 묻혀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된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0길 39
- 영업시간: 매일 12:00 – 02:00
- 가격: 대흥 양다리(소) 50,000원, 양꼬치 13,000원
- 후기(식신 늘배고픈여자): 양 다리는 소, 대, 특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인원수에 맞춰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소고기처럼 살짝만 익혀 먹으면 쫄깃한 식감으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3. 어린양의 연한 육질이 돋보이는, 대치동 ‘미쓰양꼬치’
‘미쓰양꼬치’는 붉은색 천막 천장의 루프탑, 테라스 자리가 포차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6개월 미만의 양을 사용해 연한 육질이 돋보이는 ‘양꼬치’가 대표 메뉴다. 불판에 양꼬치를 꽂으면 자동으로 구워져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기름기가 쪽 빠져 담백한 양고기에 쯔란을 찍어 먹으면 매콤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맴돈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6
- 영업시간: 매일 14:00 – 01:00, 일요일 휴무
- 가격: 양꼬치 12,000원, 꼬치 모듬 12,000원
- 후기(식신 요조이뻐요): 양꼬치와 꼬치 모듬을 시켜서 먹었어요. 신선한 양을 사용해서 그런지 엄청 부드러워요. 얼음물 가득한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맥주도 꺼내 먹을 수 있어요.
4. 사르르 녹는 양고기 수육, 노량진 ‘운봉산장’
8개월 미만의 호주산 램만 사용하는 ‘운봉산장’. 대표 메뉴 ‘수육’은 양의 배 갈비 위에 향긋함이 감도는 부추를 가득 얹어 찜기에서 푹 쪄냈다. 갈빗대에서 부드럽게 분리되는 살코기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선사한다. 양고기를 듬뿍 넣어 칼칼하게 끓여 낸 ‘뚝배기탕’으로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18-1
- 영업시간: 매일 17:00 – 22:00, 일요일 휴무
- 가격: 수육 23,000원, 뚝배기탕 13,000원
- 후기(식신 딕펑스너무조아): 양고기는 구워서 먹는 요리만 봤는데 수육은 처음 먹어봤어요. 수육은 기름이 많이 빠져 쫄깃쫄깃하고 담백해요. 새콤한 겨자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5. 다채로운 양고기 한 상, 용산구 ‘야스노야 지로’
‘야스노야 지로’는 삿포로식 양고기 전문점으로 징키스칸 전통 시스템과 메뉴를 도입했다. 대표 메뉴는 징기스칸 생 양고기, 카타마리 생 양고기, 양고기 함바그, 함바그 아무리라이스, 오차즈케가 차례대로 나오는 ‘오스스메 셋트’. 양고기 기름에 불향을 입혀 구워주는 아삭한 숙주와 고소한 풍미의 양고기의 조합도 별미다.
식신 TIP
- 위치: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19
- 영업시간: 매일 17:00 – 22:00
- 가격: 오스스메 셋트 35,000원, 징기스칸 생 양고기 12,000원
- 후기(식신 에브리데이빵순이): 가성비 좋은 오스스메 셋트를 먹었어요. 등심,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의 양고기를 맛볼 수 있어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와사비를 얹어 먹어 보세요~!
원문: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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