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한강’은 큰 물줄기를 의미하는 ‘한가람’에서 비롯되었다. 강 평균 폭을 비교하면 프랑스의 센강은 약100m, 영국의 템스강은 약250m, 한강은 약 1km다. 외국의 강들과 비교해도 한강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강에는 일산대교를 시작으로 팔당대교까지 총 31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붉은 조명으로 물든 동호대교의 아름다운 야경과 반포대교의 무지개 분수 등, 같은 한강 뷰라도 모두 다른 분위기를 준다. 탁 트인 한강 뷰와 맛있는 음식이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바라만 봐도 낭만 가득한 한강 뷰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청암동 ‘아이오유’
불우 청소년 돕기 자선 음악회에서 만난 부부가 리마인드 웨딩을 기념해 살던 집을 레스토랑으로 오픈한 ‘아이오유’. 한쪽 벽면이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 한강 뷰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다.
대표 메뉴 ‘Couple Steak Course’는 한입 요리, 애피타이저, 소르베,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커피 7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용산구 원효로1길 16
-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B/T 14:30 – 17:00
- 가격: Couple Steak Course 220,000원, Lunch Couple Course 112,000원
- 후기(식신 궁둥이팡팡): 벽돌과 원목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고풍스러운 고택의 느낌을 물씬 줘요. 창가 석은 예약 필수! 기념일 날 데이트코스로 추천드려요~!
2. 선상에서 즐기는 브런치, 압구정 ‘살롱드애일리’
‘살롱드애일리’는 잠원한강공원에 있는 선상 레스토랑 겸 브런치 카페다. 테라스 좌석으로 나가면 가슴이 뻥 뚫리는 한강 뷰가 펼쳐진다.
대표 메뉴는 두툼한 빵에 계란 물을 입혀 폭신하게 구운 프렌치토스트와 소시지가 함께 나오는 ‘애일리 프렌치토스트’. 곁들여 나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함을 더해도 좋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1길 37-53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 가격: 애일리 프렌치토스트 18,000원, 오늘의 파스타 24,000원
- 후기(식신 마시멜로우): 찐 한강 뷰 맛집이에요. 테라스 난간 너머 바로 한강이 있어 여행 온 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테라스 자리는 식사 메뉴 주문할 때만 가능한 점 참고하세요!
3. 31년 역사를 자랑하는 야경 명소, 상수동 ‘괴르츠’
통유리 벽 너머 한강과 여의도 뷰가 그림처럼 있는 ‘괴르츠’. 1991년부터 한강 야경 명소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대표 메뉴 ‘Dinner Course’는 애피타이저 2종, 수프,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커피 7가지 코스가 차려진다. 메인 스테이크는 채끝 등심, 양 갈비, 안심 중 취향에 맞는 스테이크로 선택할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마포구 토정로 136-13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B/T 16:00 – 17:00
- 가격: Dinner Course 1인 85,000원, Dinner Couple Set 2인 129,000원
- 후기(식신 얼리어덕후): 야경 뷰가 멋있어서 저녁에 가는 걸 추천함. 디너 코스 중 채끝 등심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미디엄 레어로 구워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이었음.
4. 양화대교 운치가 맛을 더하는, 합정동 ‘잠두봉더나인’
‘잠두봉더나인’은 잠두봉 선착장 야외에서 양화대교 한강 뷰를 보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대표 메뉴는 고르게 익도록 벌집 모양으로 칼집을 낸 ‘삼겹살’. 돌솥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익힌 두툼한 삼겹살은 촉촉한 육즙을 자랑한다. 삼겹살에서 나오는 고소한 기름으로 김치와 마늘을 같이 구워 곁들여 먹는 조합도 인기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582
- 영업시간: 매일 12:30 – 22:00
- 가격: 삼겹살 (200g) 15,000원, 목살 (200g) 15,000원
- 후기(식신 리뽀뿌뽀): 한강에서 치킨이나 짜장면은 먹어봤지만, 삼겹살을 직접 구워 먹다니! 웨이팅은 있지만,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가기 딱 좋음! 한강에서 빠질 수 없는 즉석라면도 인기임!
5. 한강 뷰가 펼쳐지는 테라스, 한남동 ‘메종한남’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이탈리아 대사관을 개조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재탄생한 ‘메종한남’. 잔디밭이 깔린 테라스로 나가면 동호대교가 보이는 한강 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대표 메뉴 ‘한우 채끝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는 부드러운 육질의 한우 등심 스테이크, 훈연한 야채, 달짝지근한 단호박 퓌레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 24
-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B/T 15:00 – 17:30
- 가격: 한우 채끝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단호박 퓨레 86,000원, 생 트러플 오일 파스타 38,000원
- 후기(식신 루라루라): 에르메스 식기에 한강 뷰까지! 고급스러운 저택에 초대받은 기분~ 발렛도 가능해서 주차 부담 없이 갔네요.
원문: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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