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Irrelevant Investor의 「The Twenty Craziest Investing Facts Ever」를 번역한 글입니다.
- 1916년 이후, 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기간은 전체 기간 중 5%도 안 되지만, 그 과정에서 2만 5,568% 상승했다. 즉, 95%는 사상 최고치 아래에 있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주식시장을 덜 들여다볼수록, 투자에 더 도움이 된다.
- 1970년 이후, 다우 지수의 일평균 상승률은 0.03%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총 3,000% 이상 상승했다. 이것이 바로 복리 효과의 마법이다.
- 다우 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한 날은 52%에 불과하다. 상승으로 마감한 경우 일평균 상승률은 0.73%였고, 하락으로 마감한 경우는 -0.76%다. 이 역시 복리 효과가 마법을 부린 덕분이다.
-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40% 이상 아래에서 보낸 기간(20.6%)이 사상 최고치 2% 이내에서 보낸 기간(18.4%)보다 많았다. 고통 없이는, 보상도 없다.
- 1970년대 다우 지수는 0.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마찬가지로, 고통 없이는, 보상도 없다.
- 왜 S&P 500가 아니라 다우 지수를 사용했을까? 양자는 사실상 같기 때문이다. 1970년 이후 두 지수의 1년 평균 상관관계는 0.95이다. 이것 때문에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다.
- 미국 주식시장은 2009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996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따라서 주식 투자는 장기로 보아야 한다. 때로는 아주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 일본 주식시장은 2009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1980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주식 투자는 장기로 보아야 한다.
- 1개월 만기 미국 국채는 68년 동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안전한 것이 장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
- 2009년 바닥까지 이전 40년 동안 미국 장기 국채가 주식시장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리지만, 반드시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 1980년 금과 다우 지수는 각각 800달러와 800포인트였다. 현재 금은 1,700달러이고, 다우 지수는 거의 3만 2,000포인트다. 상품보다 현금 흐름이 낫다.
- 지난 20년 동안 금은 34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식시장은 배당금을 포함해 208% 상승했다.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을 바꾸면 그 어떤 주장도 할 수 있다.
- 1980년 이후 금은 15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은 230%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을 바꾸면 그 어떤 주장도 할 수 있다.
- 주식시장이 37% 하락했던 2008년, CTA는 14% 상승했다. 2009년 이후 주식시장이 282% 상승하는 동안, CTA는 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은 좋기도 하지만 나쁘기도 하다.
- 1960–1980년 동안 투자하면서 연간 5%씩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 A와 1980–2000년 동안 투자하면서 연간 5%씩 시장보다 낮은 수익률을 올린 투자자 B 중 누가 더 많은 돈을 벌었을까? 바로 투자자 B다. 투자에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 언제 태어났느냐가 중요하다. (더 읽기: 여러분은 얼마나 운 좋은 해에 태어났나요?)
- 다우 지수는 1929년 17%, 1930년 34%, 1931년 53%, 1932년 23% 하락했다. 지금을 사는 투자자들은 고마워해야 한다.
- 워런 버핏은 역대 최고의 투자자이다. 그럼에도 닷컴 거품이 정점에 이르기까지 이전 20개월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4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100 지수는 225% 상승했다. 이런 고통 없이는 보상도 없었다.
- 일생 1개월 만기 국채 정도의 수익률을 올린 종목은 단 47.7%에 불과했다. 그렇게 많은 뮤추얼 펀드가 시장을 이기지 못한 이유는 그만큼 많은 종목이 시장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 1908년 다우 지수 소속 기업들의 수익은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수는 46%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경제가 아님을 잘 보여준다.
- 1949년 주식시장은 순이익 대비 6.8배로 거래되었고, 배당 수익률은 7.5%였다. 50년 후, 순이익 대비 30배로 높아졌고, 배당 수익률은 단 1%로 줄어들었다.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분을 알 길은 없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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