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라는 단어를 요즘 심심치 않게 봅니다. 인디펜던트워커,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 역시 그렇습니다. 직장인처럼 본업이 있어도 투잡에 도전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와 같은 이슈로 고용이 더욱 불안해지고, ‘더 이상 직장이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라는 생각에 노후를 대비하고, 제2의 삶을 준비하게 합니다. 저도 직장인이지만 또 다른 명함에 대한 생각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하기도 하고요.
만약 부업, 투잡, N잡러가 될 생각이 있으시다면 5권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디지털 노마드에 성큼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책들입니다. 1인 기업을 꿈꾸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브렌든 버처드, 『백만장자 메신저』
당신의 경험이 돈이 되는 순간이 온다
메신저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메시지로 만들어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사람. 다른 사람 사람들에게 조언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사람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연애, 인간관계, 결혼 생활 및 자녀 양육, 영적 활동 등의 사적 영역에서부터 시작해 부동산, 재무, 경력 관리에 대한 조언, 사업, 마케팅, 기술에 대한 조언 등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 당신이 분명하게 경험을 통해 얻어낸 깨달음이라면 그 메시지를 신중하게, 열정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전달했을 때 세상 사람들은 이에 주목한다.
지식 창업이란 말이 들어셨나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판매하는 일을 말합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콘텐츠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인 기업가를 꿈꾸는 분이라면 개념서가 되어줄 책입니다. 자신이 당연시 여기는 노하우가 남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닫게 해준 책이기도 합니다.
2. 팀 페리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2하루 4시간 아니고, 일주일에 4시간!
나쁜 것을 없애 버린다고 해서 좋은 것이 생기지 않는다. 없어진 자리는 빈 공간으로 남는다. 돈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닌 것이다. 더 잘 사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미쳐라. 그리고 꿈꿔 왔던 대로 살아라. 이렇게 한다고 깊이가 없다거나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당신 자신을 억누르는 것을 그만두고, 꿈꾸는 것을 뒤로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팀 페리스가 안내하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으로 4가지 스텝별로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할지 설명해 주는 방법입니다. 순서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How to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확 와닿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꺼내 보고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 확인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3. 롭 무어, 『레버리지』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는 당신의 목표와 비전에 따라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다. 레버리지는 돈을 벌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당신의 가치를 우선하고 그 외의 모든 것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는 다른 사람의 문제가 당신의 문제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행복과 성취를 절대 나중으로 연기하지 않고 지금을 즐기도록 돕는다.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는 것과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관습과 일을 수행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복과 시간 낭비를 배제하며 높은 수준의 성공과 성취로 향하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지름길이다.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롭 무어의 레버리지입니다. 『레버리지』 『결단』 『머니』 다 읽었고 다 좋았지만, 결국 『레버리지』가 가장 기억이 나네요. 읽기 전에 레버리지라는 단어는 ‘돈’에서만 단순히 쓰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레버리지는 삶의 영역 전체 즉, 시간, 자본, 정보, 시스템, 아이디어 등 모든 영역에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고를 확장해준 책입니다. 재미있기도 하니 읽어보세요.
4. 수지 무어,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월급만으로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지식은 잠재력에 불과하다. 반드시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부업은 수입을 창출하기 전까지는 부업이 아니다. 취미의 함정에 걸려들지 말라. 자료 조사라는 중립 기업을 풀고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라. 가장 빠른 지름길은 처음 세 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내가 정말 재능이 있나 혹은 가치 있는 사람인가 하는 걱정은 접어두고 당신이 가진 것을 그냥 보여주어라! 진짜 하고 싶은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좋든 나쁘든 결과에 승복할 때쯤이면 어차피 다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
유명하지 않은 책인데, 그래서 나만 알고 싶은 책 중 하나입니다. 읽은 책 중에 가장 가까이 와닿거든요. 여러 가지 부업의 대안 등을 설명해 준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워크북으로 되어있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따라 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개념을 설명해 주는 책은 아니지만 친절한 안내서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찾아야 할 건지,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지 설명해 줍니다.
5. 구본형, 『그대 스스로 고용하라』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자신을 위해 한 번의 직업 혁명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 내부에 엄청난 매장량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감수하는 것이다. 혁명의 시작은 지금 횃불을 켜 들고 자신의 모든 보물이 감추어진 깊은 동굴로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다.
1인 기업가에게 철학서 같기도 합니다.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15년 전의 오래된 책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 더 어울리는 책 같습니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읽고 나서 저는 가끔씩 지칠 때 읽어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고용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책입니다.
원문: 지식큐레이터 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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