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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4. 토르, 천둥의 신

2019년 10월 14일 by 주간 리승환

※ ㅍㅍㅅㅅ 대표 리승환 수령의 인사이트가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어벤져스 시리즈 리뷰로 시작합니다. 혹여 언짢은 부분이 있더라도 마블 팬들께서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1. 캡틴 아메리카
  •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2. 아이언맨
  • [주간 리승환] 마블로 보는 조직학과 리더십: 3. 인크레더블 헐크

어벤져스를 보며 어쩌다 저런 개막장 팀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그들의 과거를 통해 이들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심리학, 경영학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하는 스포가 섞였지만, 봐도 영화를 즐기는 데 별문제는 없을 것이다.

절반 정도는 진심으로 조직학과 리더십 관점에서 영화를 보았다. 제작비 어디 퍼부었나 싶은 만듦새와 별개로, 리더십 관점에서는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였다.

막무가내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만의 답을 따라갔던 토르는 세 번의 계기로 변한다. 망치를 들지 못해 무력감을 절감한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가 죽었다는 거짓을 믿고 독선이 아닌 선을 깨닫는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희생을 통해 극적인 절대 선으로 거듭난다.

하지만 바뀌기 전이건 후건 토르는 답정너다. 자신에게 덤빈 상대에겐 가차 없이 대하던 그의 혹독한 모습이나, 절대적인 선을 추구하는 모습이나, 답정너이긴 마찬가지다. 그에 비하면 로키는 훨씬 복잡하다. 매사 선택에 있어 갈등한다. 그의 선택은 그저 옳은 것만도, 그저 잘못된 것만도 아니다. 형의 자리를 빼앗기 위한 고자질이기도 하지만, 덕택에 토르와 전사들은 목숨을 구한다.

토르는 잃는 것도 없다. 그는 그저 자신의 가치관대로 산다. 그리고 그 가치관은 항상 종족을 위한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올바른 뜻이라는 기반이 있기에 동료의 믿음을 잃지 않는다. 로키는 다르다. 얻으면 잃는 게 있다.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존재증명을 위해서든 종족을 위해서든, 그는 오랜 친구들을 속여야 했고, 이는 그들로부터의 믿음을 앗아갔다.

신을 두고 이런 이야기하기도 웃기지만 로키가 훨씬 인간적이다. 토르에게는 정도(正道)만이 있다. 이런 흠결 없는 답정너에서 매력을 느끼긴 힘들다.

인간 만사는 훨씬 복합적이다. 특히나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 하는 리더의 자리는 더욱 그렇다. 노력은 오해로 돌아가고, 그렇다고 자신의 길을 버리기도 힘들고, 완벽한 옳음도 그름도 없다. 이해받길 원하지만 속을 드러낼 수도 없다. 아무튼 영화는 망했고, 다들 토르보다 로키만 기억에 남는다 한다. 토르 새X, 평생 제인이랑 못 만났으면 좋겠다.

원문: 이승환의 페이스북

Filed Under: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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