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는 특히 현대인의 공포를 건드리는 존재다. 드라큘라나 소복 입은 귀신과 달리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 구체적인 이유나 원한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잘못 걸리면 변명이나 애원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살해당할 뿐이다. 옛날보다 거대해지고 복잡해진 사회가 개개인을 지탱해주곤 있지만, 어느 날 이유 없이 돌변해 나를 깔아뭉갤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과도 비슷하다. 물론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로는 우리의 어린 시절을 장식해줬던 강시도 있긴 하다. 그러나 사실 강시는 도사가 나타나 부적 … [Read more...] about 좀 더 강한 좀비를 원한다면, 여기 그들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