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한 청년의 성적은 선동렬 방어율을 능가했습니다. 그는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성적표수령 주소를 항상 자취방으로 바꾸는 습관을 가질 정도로 영리했죠. 사회인이 되어서는 택배 배송주소만 신경 쓰던 그는, 주민등록주소지로 어떤 서류가 날아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_그것이_실제로_일어났습니다 며칠 전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버지의 목소리는 다소 격양된 것 같았지만 이내 "아들 잘 지내고 있느냐, 요새 뭐하고 다니느냐, 별다른 문제는 … [Read more...] about 제 2의 박정근, 개드립의 자유를 외치다